윈도우 7 XP 모드도 최종 베타 발표

John Fontana | Network World 2009.08.05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XP 모드의 최종 베타를 발표했다. 이번 버전에는 USB와 드라이브 공유 지원 기능이 새로 추가됐으며, 중소규모 기업을 위한 사용자 튜토리얼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른바 RC에 해당하는 이번 버전이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이상 에디션의 RC 및 RTM 버전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7 XP 모드는 추가로 1GB 메모리와 15GB의 가용 디스크 공간, 그리고 AMD-V나 인텔 VT 등 하드웨어 가상화를 지원하는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22일 윈도우 7의 정식 출시에 맞춰 XP 모드의 최종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베타 테스터들이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인정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지난 4월 처음 베타 버전이 발표된 XP 모드는 윈도우 7에서 윈도우 XP용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버추얼 PC 상에서 가상 XP 환경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적인 윈도우 XP용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7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비스타로 이전하면서 여러 가지 호환성 문제를 겪은 사용자들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가상화를 담당하고 있는 스콧 우드게이트는 “XP 모드가 왜 만들어졌는지 분명히 하고 싶은데, 대부분의 경우에 XP 모드는 필요 없을 것”이라며, 윈도우 XP에서 돌아가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7용 애플리케이션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XP 모드는 호환성에 있어서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프로그램의 경우, 윈도우 7에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XP 모드에 별도로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드게이트는 협력업체인 HP와 레노보는 XP 모드를 기본 설치한 상태로 윈도우 7 PC를 출시할 계획이며, AMD도 윈도우 7 출시에 맞춰 셈프론 프로세서를 제외한 모든 CPU에 하드웨어 가상화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한 번에 윈도우 7과 XP 모드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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