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에서 구버전 애플리케이션 돌리기

편집부 | IDG News Service 2009.01.16

비스타가 기업으로부터 외면 당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의 공개 베타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MED-V(Microsoft's Enterprise Desktop Virtualization)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윈도우 2000이나 윈도우 XP용으로 개발된 기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 비스타 상에서 실행할 수 있다.

 

MED-V 수석 제품 관리자인 랜 오엘가이저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IT 부서가 새로운 운영체제로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MED-V 1.0을 사용하면, 가상 윈도우 2000/XP 환경을 쉽게 생성해 배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윈도우 비스타 데스크톱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사용자가 굳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하기 전에 호환성을 테스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MED-V 베타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사이트에서 배포하고 있다.

 

MED-V의 최종 버전은 올해 후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ED-V 관련 기술을 지난 해 5월 키다로(Kidaro) 인수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MED-V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최적화 팩이란 더 큰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 부문 전문업체의 인수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키다로 외에도 소프트리시티(Softricity), 어셋매트릭스(AssetMetrix), 윈터널 소프트웨어(Winternals Software), 데스크톱스탠더드(DesktopStandard)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 출시 이후 크게 불거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스크톱/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윈도우 비스타를 건너뛰고, 윈도우 XP를 끝까지 사용하다 윈도우 7으로 옮겨가려는 데에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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