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본 윈도우 7 기업배치, '핵심은 가상화'
요즘 윈도우 7로 전환하는 회사들이라면 으레 듣는 소리가 있다. 바로 "초기에 테스트를 자주 하고 가상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확실히 윈도우 7의 도입은 증가했고 이전 OS인 비스타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웹 조사 단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즈(Net Applications)에 따르면 윈도우 7은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세계 OS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 PC 교체 주기와 최근의 PC 판매 급증이 맞물려 도입률이 상승했다. 지난 5월 가트너는 2010년 글로벌 PC 판매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도입률의 경우 디멘셔널 리서치(Dimensional Research)가 최근 행한 923명의 IT 담당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약 16%가 윈도우 7을 이미 운영 중이고 42%가 올해 말까지 이를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윈도우 7 도입률이 높은 또 하나의 요인은 다수의 기업들이 비스타를 그냥 건너 뛰면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대비하고 이를 테스트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MS, VM웨어, 시트릭스 등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탑 가상화 툴도 이의 전개를 용이하게 하는데 한 몫 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윈도우 7을 조기 채택했던 두 기업의 사례를 들며 이들이 체득한 경험을 소개해본다.
가상화를 활용한 전환, 설치, 원격 데스크톱
익스피디어(Expedia)와 컨티넨탈 항공(Continental Airlines)은 윈도우 7 전환을 놓고 씨름하면서 가상화 기술에 익숙해진 기업이다.
여행 전문 사이트인 익스피디어는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톱 가상화 툴을 모두 이용하며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로 전환하고 있다. 3 단계 계획(첫 번째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 그 다음은 파일럿 테스팅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신입 사원 및 구형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윈도우 7의 보급 확대)을 세운지 1년 만에 윈도우 7을 300석에 배치했고 올해 말까지 이를 2,500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익스피디어는 MS의 App-V 가상화 툴(MDOP 스위트의 일부)을 가지고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로 만들고 설치하면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비용 절감 수단으로 활용했다.
이 회사의 최종-사용자 기술 책임자인 마이크 페터슨은 지금까지 다소 수작업적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전개해왔지만 각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로 만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웠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 패키지나 가상 인스턴스로 전환하는 비용에 주목했다. 아울러 24-30시간 걸리는 작업을 4-8시간에 끝낼 수 있었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한다.
익스피디어는 MS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쳐) 툴을 이용하는 데스크톱 가상화도 검토하고 있다. VDI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 상에서 운영되는 가상 머신에 실재하는 완벽한 데스크톱 환경에 액세스 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는 주로 씬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고객 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생각이다.
컨티넨탈 항공은 현재까지 배치하고 있는 윈도우 7이 2,000 석 이상이며, 아울러 예약을 담당하고 사무 작업을 수행하는 '슈퍼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현재 180 셋 내외의 윈도우 7 VDI를 이용하고 있다.
컨테넨탈의 에릭 크레이그 네트워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는 "온갖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들이 과연 작동하는지 알고 싶다고 해서 리버스 엔지니어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VDI 애셋에 던져 넣으면 알아서 작동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회사의 슈퍼 에이전트들에게 가상 윈도우 7 데스크톱을 제공하고 있어서 이들은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고 마치 윈도우 7을 개별 실행하는 것처럼 모든 것에 액세스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윈도우 서버 2008의 기능인 터미널 서버 게이트웨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서 기업 네트워크 상의 물리 또는 가상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스크톱에 원격 액세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의 중요성
컨티넨탈은 윈도우 7 전환을 준비하며 비스타를 배치 중이었던 2009년 초부터 윈도우 7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비스타로 운영되는 PC가 많았지만 비스타로의 전환을 멈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크레이그는 XP에서 비스타로 전환하기 위해 실행했던 수많은 테스트가 윈도우 7으로의 전환을 보다 수월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크레이그는 "비스타로 전환할 때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를 수도 없이 했다"면서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수정을 해야 했고, 벤더를 찾아가기도 해야 했다. 그래서 비스타에서 무리 없이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윈도우 7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익스피디어는 윈도우 XP에서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한 적이 없다. 또 컨티넨털보다 윈도우 7로 더 일찍 전환했다. 그러나 회사의 체계적인 3단계 접근법이 전개 및 대대적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 효과를 발휘했다고 익스피디어의 페터슨은 말한다.
2만 2,000개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1차적으로 검사한 후 사업에 필수적인 450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범위를 좁혔다. 이중 200개는 50명 이상에게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익스피디어는 윈도우 7 호환성 테스트 시 이 200개의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며 어떤 식으로든 가상화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했다.
페터슨은 "우리 환경 내에서 사용 중인 최신 버전의 애플리케이션 중 윈도우 7을 지원하지 않는 것들은 총 20 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이 중 7개의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7에서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회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든가, 아니라면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마침내 체계적인 테스트에 힘입어 윈도우 7과 애플리케이션간의 호환성 문제는 수그러졌다.
페터슨은 "다행히도 마지막 7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올해 말까지 회사에서 유효기간이 끝나게 돼 있었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 문제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게는 행운이었다. 사실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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