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웹서비스

라쿠텐 드론, 골프장에서 음료수 배달에 나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4.26
일본 종합 유통 업체 라쿠텐이 일본 동부 치바현의 한 골프장에서 5월부터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프장 이용객은 약 100종류의 메뉴를 안드로이드 앱에서 주문할 수 있고, 드론으로 배달할 수 있는 물품 중량은 2Kg로 제한된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악천후에는 불가능하다.

라쿠텐은 지난 3월 치바 대학교의 연구 개발 업체 ACSL(Autonomous Control Systems Laboratory)에 지분을 투자하고, 이 업체의 드론을 배달에 사용하고 있다. 배달 드론은 아래쪽에 물건을 담을 수 있게 변형된 6개 프로펠러로 구성돼 있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5월 9일부터 한 달 간 제공된다. 라쿠텐 측은 골프 이용객의 피드백이 긍정적일 경우 향후에도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지속하고 일본 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쿠텐 외에도 드론을 이용한 배달을 연구하는 업체는 많다. 배달 비용이 저렴하고 소형 제품 배달에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맨 처음 드론 배달을 언급한 것은 아마존이지만, 지금은 구글, DHL, 오스트레일리아 우체국 등이 개발과 테스트에 나섰다.

그러나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상용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자동 비행과 이착륙 과정에 대한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드론은 나무나 전선 등 장애물을 피해 비행하고 이착륙 시 사람이나 동물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 라쿠텐이 서비스 중인 골프장의 경우 나무 위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쉽게 피할 수 있다.


아마존은 최근 아마존 로고가 있는 잔디밭 위에 드론이 내려 앉는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아마존 로고가 위치한 배달 지점을 특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법적 규제도 충족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자동 비행하는 드론이 조종자의 시야 밖으로 벗어나서는 안 된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국은 드론과 관련된 일부 규제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