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특허전쟁

구글과 삼성, 특허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상호 라이선스 협약 체결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4.01.27
구글과 삼성이 향후 특허 관련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향후 10년 간 획득할 특허 전반에 대해 전세계에 걸쳐 상호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난 26일 양사는 간략한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번 협약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의 특허 담당 법무 책임자인 알렌 로는 발표문을 통해 “이런 종류의 협약을 함께 이루어냄으로써 양사는 법률 분쟁에 대한 가능성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수년 동안 애플과 모바일 특허에 대한 다양한 법적 분쟁을 치르고 있는데, 지난 해에는 애플에게 9억 3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양사 모두에게 애플에 대한 방어책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로의 특허에 대한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구글과 삼성은 기존 제품은 물론 향후 개발될 제품과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 개발 관련 심화된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적재산권 센터 책임자인 안승호 박사는 “삼성과 구글은 불필요한 특허 분쟁을 벌이는 것보다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업계 전체에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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