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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 삼성, 갤럭시 탭 7.7 전시 중단...독일 법원 명령과 연관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1.09.05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7.7이 IFA 전시대에서 사라졌다. 전격적으로 제품을 소개한지 이틀 만이다.
 
IFA 개막 첫날, 삼성전자의 대형 백라이트 패널에는 3가지 제품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웨이브 폰과 갤럭시 탭, 갤럭시 노트가 그것이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갤럭시 탭쪽을 웨이브를 홍보하는 다른 패널로 덮어버렸다. 전시대 담당 직원은 단지 “기밀”이라고만 할 뿐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의 유럽 PR 책임자인 브렌든 고어는 “뒤셀도르프 법원과 공식 교신을 한 다음에야 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애플이 갤럭시 탭 7.7의 자매 제품인 갤럭시 탭 10.1에 대해 삼성에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한 곳이다.
 
유럽 지적재산권법은 기업들이 저작권이나 특허, 상표 외에 제품의 외관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플은 갤럭시 탭 10.1이 자사의 아이패드 2와 너무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이패드 2의 디자인은 유럽연합 상표디자인청(Office for Harmonization in the Internal Market)에 등록되어 있다.
 
지난 8월 25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삼성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렸는데, 처음에 유럽전역을 대상으로 하던 이 명령은 이후 독일 내로 한정됐다. 이번 소송의 최종 판결은 오는 9월 9일로 예상된다.
 
독일 법원의 결정은 더 작은 크기의 갤럭시 탭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IFA의 삼성 갤럭시 탭 7.7 전시대에는 “독일 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눈에 띄게 붙어 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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