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컴스코어, 개인 정보 보호 위반으로 소송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1.08.25
온라인 트래킹 및 분석 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가 고객 시스템에서 고객의 주민번호,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수집한 혐의로, 지난 화요일 시카고의 연방 법원에 소송이 제기됐다.    

또한 컴스코어가 보안 세팅을 변경하고 엔드유저 시스템의 백도어를 열어 워드 문서, 이메일, PDF, 사용자 트래픽 전송, 브라우저와 인스턴트 메신저에 데이터 수집 코드 투입하는  등의 악행을 추가로 고발했다.   

미국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에서 사는 두 명의 원고가 컴스코어가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로 개인 정보보호 권리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컴스코어는 저장된 통신 법령, 컴퓨터 사기 및 남용 행위 등을 위반한 혐의로, 피해 사례에 대한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메일 성명에서 컴스코어의 대변인인 앤드류 립스만은 “컴스코어는 소송을 검토하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부정확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사를 방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스코어는 대형 온라인 사용 측정과 고객 추적 업체 중 하나로,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소매업체, 광고 대행사, 퍼블리셔 등 1,800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시청률 측정과 타킷 광고를 목적으로, 컴스코어는 인터넷 사용자를 추적하고 프로필을 만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컴스코어가 사용자를 추적하는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스크린 세이버나 음악 공유 소프트웨어 같은 무료 소프트웨어로, 사용자의 시스템에 쉽게 다운로드된다. 다른 경우에는 사용자는 무료 복권과 인센티브와 유사한 것을 얻기 위한 대가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는 경우도 있다.  

소송 내용은 인터넷에서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키와 행동을 감시하는 것을 허용한 컴스코어의 소프트웨어가 침해 감시 도구로 사용된 것이 문제라는 것. 또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컴스코어의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의 파이어월 설정, 인터넷 트래픽 재전송을 수정하고, 원격 업그레이드와 제어하는 것을 할 수 있어 원성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그것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사용자에게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삭제하려고 할 때,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루트 인증서’ 뒤에 남겨두고,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원고들은 주장했다.   

원고들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컴스코어는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하고 개인적인 모든 온라인 행태를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으로 사용자의 프로필을 추적하는 문제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며칠전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 연구원은 MSN이 다른 네트워크와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추적하는 ‘수퍼쿠키’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쿠키가 부주의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즉시 사용을 중지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백 개의 사이트에서 사용자를 추적하는 수퍼쿠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개발 방향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추적되면서, 타깃 광고의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어야 한다는 ‘DNT(Do Not Track)’ 법안을 소개하는 의원들과 뜻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