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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나이 차별 소송, 단체 소송되나…”구글 직원 중위 연령은 29세”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6.07.01
1년 전, 구글에 입사 지원을 했다가 거부 당한 두 사람이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들이 나이 때문에 거부당했다는 것. 두 사람 모두 40세를 넘은 나이였다.

미국 산호세 연방법원은 이제 구글에 입사 지원을 했다가 마찬가지로 거부 당한 다른 사람들이 이 소송에 가담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 29일 조건부 단체소송(Collective Action) 상태를 위한 재정신청이 제기됐다. 이번 재정신청은 집단 소송(Classs Action)과 비슷하게 “2010년 8월 13일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입사 지원을 해 면접을 본 모든 개인으로, 면접 당시 40세 이상이었고 채용을 거부 당한 사람들”을 소송에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구글은 한 해에 200만 건의 입사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면접을 보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또 이번 소송을 옵트인 소송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즉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번 소송에 참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 원고측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일자리에 지원해 면접을 본 40세 이상 지원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구글에 요구하고, 이들에게 참여 의사를 물을 수 있다.

법원이 결정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의 원고 중 한 사람인 체릴 필레키스는 단체 소송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필레키스는 시카고 대학에서 지구물리학 박사를 취득했고, 하버드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을 거쳤는데, 구글과 네 번이나 면접을 봤지만 매번 거부당했다.

원고측은 구굴이 40세 이상의 지원자를 차별하는 ‘조직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한다. 페이스케일(Payscale)의 데이터를 인용해 구글 직원의 중위 연령이 29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페이스케일이 밝힌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중위 연령은 43세이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또 한 사람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버트 히스는 전화 면접 후에 거부당했다. 히스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다우 패턴은 필레키스가 신청한 조건부 다네 소송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대상자는 전화 인터뷰를 한 사람까지 확대된다.

공판은 2017년 5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구글 대변인은 진행 중인 소송이라며 논평을 거절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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