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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애플, 삼성측에 차세대 아이폰, 아이패드 공개할 필요 없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6.23
미국 연방 법원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아이패드 샘플을 제공하라는 삼성의 요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궁극적으로 애플이 주장은 삼성이 애플의 제품을 모방했다는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모방품이라는 것은 삼성이 이미 이용할 수 있는 출시된 제품이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차세대 제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애플은 지난 4월 중순 애플이 삼성이 여러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태블릿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방했으며, 10개의 애플 특허 및 2개의 상표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정 공방을 시작했다. 
 
지난 달 애플은 법원의 판결을 위해 삼성에게 여러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 법원은 애플이 요구한 제품이 대부분 공개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아이폰 4나 아이패드 2가 아니라 차세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경쟁할 것이라며, 공정성을 요구하면서 미공개된 신제품의 샘플 공개를 요구했다.
 
법원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분석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러나 이것이 삼성이 애플의 차세대 제품을 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과 애플의 요구를 비교해보면,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이미 출시됐거나 공개된 것인데 반해, 애플의 제품은 전혀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과는 다르게, 애플은 제품에 대한 발표나 공개를 하지 않았으며, 기밀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차세대 제품은 9월 경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keizer@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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