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형상 변화 디스플레이 특허 제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스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를 제출했다.
미 특허청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 제출한 문서에서는 '광-유도 형상-기억 폴리머 디스플레이 스크린'(Light-Induced Shape-Memory Polymer Display Screen)이라는 이름의 기술 특허가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디스플레이 표면에 작은 굴곡이나 텍스처를 생성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표면에 가상 키보드를 실제 키보드처럼 구현해낼 수 있다.
원리는 특정 자외선 신호가 입력되면 형상-기억 폴리머라는 것으로 구성된 '윤곽-변화'층을 포함한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형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광신호를 제공할 수 있는 윤곽-변화 엔진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발명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임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인 에레즈 킨킨-질이 등록돼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 기술이 적어도 소형 디지털 기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독일 포츠덤 대학의 디스플레이 인터랙션 전문가 패트릭 바우디쉬는 "모바일 기기 키패드에는 발전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필요에 따라 이를 구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