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결코 일어나지 않을 10가지

David Kelleher | CIO 2009.01.13

보안 전문가들이 위험성을 줄이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해가 바뀌어도 결코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IT 관리자들에게 친숙한 다음 목록은 매년 거론되지만, 결코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 보안 이슈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될 것이다.

 

1. 회사에서 보안에 좀 더 신경을 쓴다

그런 일은 결코 없다! 2008년에 일어난 일련의 보안 침해 사고와 데이터 보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증가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2008년보다 보안 경고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겐 일어나지 않겠지' 이렇게 여기는 신드롬은 또다시 확산되어 수많은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2. IT 보안 지출이 증가한다

세계 경제가 1930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기에, 2009년 IT 보안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보안 관리자들은 구입 전략을 재고하고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저비용 고효율, 이것이 올해의 정신이 될 것이다.

 

3. 직원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IT를 이용한다

이것은 꿈일 뿐이다. 직원들은 계속해 보안에 무관심한 채로 IT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다. 이것은 여전히 회사의 보안 상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직원들은 여전히 모니터에 암호를 붙여놓거나,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일 없이 암호를 알려주며, 자료를 복사하기 위해 휴대형 저장장치를 사용할 것이다.

 

4. 직원들이 피싱 공격에 걸려들지 않는다

물론 이제는 당장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뻔한 메일에는 속지 않는다. 하지만 상사의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지만 비밀번호를 새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하면, 어렵지 않게 비밀번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범죄와 신분 도용은 2009년에도 늘어날 전망이다.

 

5. 직원들이 회사의 보안 정책에 주의를 기울인다

회사의 정책을 위해 네트워크 상에서 직원들의 자유를 더욱 억제한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런 정책이 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IT 매뉴얼이 IT 관리자 뒤에 있는 책장에서 놓인 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 하더라도, 관리자들을 탓할 수 없으리라. 대신에 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래.”

 

6. 페이스북이 잊혀진다

직원들이 페이스북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은 일하기 시작할 때뿐일 것이다. 회사에서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 한, 페이스북은 계속해서 IT 관리자들에게 고통의 원인이 될 것이다. 소셜 네트워킹을 마케팅 도구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감히 접속을 차단할 수 있겠는가? 물론 누가 감기로 아프다고 해놓고 파티 중이었는지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7. 직원들이 모르는 사람이 보낸 파일을 열지 않는다

“2009년에는 직원들이 이메일과 웹 사이트에서 주의를 기울이며 파일을 다운받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가장 순진한 일이 될 것이다. 설마 누군가 카드 메일을 받고서 “이것은 아마 보안에 위협적인 것일 테니 열지 말아야겠지?”라고 생각할 것을 기대하는가? “난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는데, 내 파일에 무언가 일어났어요”라는 긴급 지원 요청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8. 회사의 장비와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언제나 최악에 대비하자. 직원들이 일할 때 노트북이나 PDA, 휴대폰, 휴대용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어떤 위치에서든 암호화를 해놓아야 한다. 놀랄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동차 뒷자석에서 자신의 노트북을, 술집에서 수천 명의 고객 이름이 들어있는 USB를, 핫스팟(hot spot)에 암호도 없이 연결해 놓은 채로 PDA를 잃어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사랑스럽게도.

 

9. 취약성과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

완벽한 운영체제가 시장에 출현한다면, 책상에 발을 얹어놓고 편안하게 IT 관리자의 삶을 즐길 수 있다. 더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

 

10. 편안한 삶을 살게 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2009년은 쉽지 않을 것이다. 더욱 많은 위험과 잘 속는 직원들, 보안 문제를 이해하지 않는 경영진, 무엇보다도 적은 돈으로도 기적을 일으키라는 요구와 한 해를 보내야 한다. 스스로의 직업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은가!

*David Kelleher은 GFI의 통신 연구 분석가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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