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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썬 서버 사업 성장세 회복 : IDC 서버 시장 보고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1.05.26

썬을 인수한 후 오라클이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썬의 서버 하드웨어 판매가 3년 반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썬의 서버 사업은 2년 전 오라클이 인수 계획을 발표한 당시에 이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인수 계획 발표 후에는 향후 전망에 대해 불안감 때문에 판매가 수직하강하기도 했다.
 
오라클은 지난 해 고객들에게 자사가 썬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란 사실을 확신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투여했으며, 이런 노력이 드디어 올해 1분기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IDC의 추정에 따르면, 오라클은 1분기에 7억 7,300만 달러의 서버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0년 마지막 분기의 6억 8,100만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매트 이스트우드는 IDC가 썬 하드웨어 판매의 증가를 보고한 것이 2007년 3분기 이후로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라클이 고객들의 신뢰를 완전히 얻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서버 시장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IDC는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 등 고가의 하이엔드 서버 시장의 회복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오라클과 HP, IBM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HP는 31.5%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세계 1위 서버 업체 자리를 지켰다. 2위인 IBM은 빠른 성장세로 시장점유율 29.2%를 기록해 HP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 15.6%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좋지 않은 성과를 올린 곳은 후지쯔뿐이다. 후지쯔의 서버 매출은 무려 16%나 떨어져 4위 자리를 오라클에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지쯔의 실적 부진은 일본의 지진사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진이 분기 말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이 시점에 많은 서버 판매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는 것이 이스트우드의 분석이다.
 
IDC는 올해 1분기부터 시스코를 처음으로 전세계 서버 시장 조사에 추가했다. 시스코는 2009년에 UCS를 발표하며 처음 서버 시장에 진입했는데, 이번 분기에는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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