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노키아 CEO, “미국이 모바일 시장의 강자될 것”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8.10.07
노키아 CEO인 올리페카 칼라수노(Olli-Pekka Kallasvuo)가 지난 1일 인터넷이 모바일 단말기와 통합되면서 미국이 유럽에게서 모바일 기술의 선두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다.

비즈니스 그룹 처칠클럽 간담회에 참석한 칼라수노는 포브스(Forbes) 발행인 리치 칼가드(Rich Karlgaard)와의 담화에서 모바일 기술의 핵심이 문자메시지와 통화에 맞춰지던 1990년대에는 유럽이 모바일 기술의 중심이었지만, 인터넷 및 PC라는 실리콘 벨리의 유산이 이제 미국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 이동통신 업체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향상 노력이 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라수노는 “실리콘 밸리에 의해 미국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여기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꾸물거리던 예전의 모습과는 반대로 미국은 이제 이런 현상을 이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실리콘 밸리에 이미 큰 규모의 연구단지를 두고 있다.

노키아는 전 세계 휴대폰 단말기의 40%가량을 판매하는 자사의 휴대폰 사업을 보강하기 위해 서비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지난 9 30일 캐나다의 모바일 메시징 업체 오즈 커뮤니케이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칼라수노는 “소비자들은 현재 하드웨어 구매만으로 더 이상 만족하지 않고 , 그 이상을 원한다. 경험을 원하고 , 솔루션을 원한다”고 진단했다. 일례로 그는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의 대명사인 리서치 인 모션 사의 블랙베리를 언급했다. 

노키아는 개인 파일 동기화 및 공유 , 음악, 게임, 사진과 지도 찾기 등을 포함하는 자사의 오비포탈(Ovi portal) 서비스와 함께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확대된 요구사항의 충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노키아 이메일 서비스 출범을 통해 저가형 및 고급형 단말기 모두에서 다수의 이메일 계정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키아의 이런 서비스 확충은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어도 인터넷을 이용해 친구의 소재 및 주변위치 정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데에 목적이 있다. 칼라수노는 전통적으로 휴대폰 배경화면에 크게 신경 써 왔던 모바일 업체들과 경쟁하기보다 노키아는 이들과 협조체제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이면서, 포탈서비스 오비의 구현을 위해 유럽의 주요 사업자들과 맺은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칼라수노는 RIM뿐 아니라 애플에게도 경의를 표했으며, 모바일 산업의 사기 재충전은 아이폰의 노고라고 그 영광을 돌렸다. 이어 노키아 연구소가 그 소식에 대해 유럽, 북미와 아시아에 긍정적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칼라수노는 “소비자 참여형으로 전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방식으로 모바일 통신을 사용할 의향과 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애플은 업계에 일종의 큰 호의를 베풀었다. 아이폰과 함께 미국과 여타 소비자들에게 이것이 매우 흥미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노키아가 새로운 경쟁업체를 상대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노키아는 지난 목요일 노키아 최초의 터치스크린 휴대폰 5800 Xpress Music이 올해 말 수출할 것이며, 아이폰처럼 전면에 유리가 미끈하게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의의 표시와 함께 칼라수노는 경쟁사를 겨냥해 따끔한 말도 몇 마디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심비안 시리즈 60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이언트로 노키아는 모바일 이메일 기기의 용량 면에서 RIM을 빠르게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폰의 영향력이 초특급이면서“틈새”제품이라고 말했다. 7 3G모델이 출시된 이후 7백만 개로 추산되는 아이폰의 판매는 분기 당 1억대가 넘는 노키아의 전체 판매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0

또한, 칼라수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달리, 노키아가 인수하고 심비안 재단에 양보한 심비안을 오픈소스로 정하기 위해 애를 썼다. 칼라수노는 심비안은 공개된 모바일 운영체제 중 유일하게 성숙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해 11월 구글 안드로이드 발표에 의해 생겨난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노키아도 심비안을 출시하던 십 년 전 제휴업체와의 연합을 통해 똑같은 발표를 했었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한 것.

이어, "심비안이 오픈소스가 아닌 폐쇄형으로 변하도록 하는 유혹이나 포기는 전혀 없다. 노키아는 이제 공개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공유하는 마인드쉐어(mindshare)가 더욱 필요하다라며, “이 부분이야말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운영체제 시장에서 노키아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