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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3D를 노트북으로 보는 시대 올까” 에이수스, OLED 탑재한 3D 노트북 공개

Anyron Copeman | TechAdvisor 2023.01.05
3D 관련 하드웨어는 제조 업계에서 크게 주목하는 분야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예 기술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에이서는 2021년 3D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노트북에 탑재해 출시했다. 에이수스도 비슷한 도전을 하는 모양새다. 이번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 에이수스는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최초의 3D 노트북 ‘프로아트 스튜디오북(ProArt Studiobook) 3D OLED’와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16X 3D OLED’를 선보였다. 이전에 나온 에이서의 3D 노트북은 LCD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분명 차별점이 있다. 
 
ⓒ Asus 

에이수스의 새로운 3D 노트북은 16인치 크기이며 3200×2000 패널, 120Hz 재생률, 550니트의 최대 밝기를 제공한다. 화질 품질을 대폭 올린 셈이다. 물론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단연 3D다. 두 노트북은 버튼을 클릭하는 식으로 2D 모드와 3D 모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3D 모드에선 아이트래킹(eye-tracking) 기술이 활성화돼, 콘텐츠가 입체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만들었다. 실제로 필자가 미리 프로아트 스튜디오북을 테스트해보니, 그 성능은 의외로 좋았다. 에이수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3D 콘텐츠만 확인한 것이었지만 3D 특유의 입체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3D OLED ⓒ Asus

물론 3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매우 적다. 거의 모든 영상 콘텐츠는 현재 2D 형태로 제작된다. 3D 효과를 영상 일부에 넣어 화려함을 줄 수 있지만, 종종 인위적으로 보이고 콘텐츠 전체 균형감을 깰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에이수스 입장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제작자와 감독이 3D용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3D 노트북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경쟁 기업인 에이서의 3D 노트북은 화면이 부드럽게 느껴지지 않고, 장면 전환도 매끄럽지 않았다. 에이수스 프로아트 스튜디오 16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3D 노트북 기술의 발전을 한 단계 높인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비보북 프로16X는 아직 테스트해보지 못한 상황인데, 비슷한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추측된다. 

노트북 같은 작은 화면에서 3D 콘텐츠를 즐길 기회는 그동안 많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 3D 노트북을 접한다면, 시각적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래도 일단 화면에 적응했다면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꼭 3D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2D용으로도 매우 훌륭한 디스플레이다. 풍부하고 선명하며 작은 요소까지 잘 보여주는 노트북이다. 

높은 사양도 함께 제공된다. 일단 두 노트북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코어 HX 프로세서가 지원된다. 또한 2023년 CES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도 결합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CPU 및 GPU 종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텔 코어 i9-13950HX 및 RTX 4090일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최대 64GB의 고속 DDR5 RAM 및 8TB의 SSD 스토리지도 포함될 수 있기에, 현존하는 노트북 중에서 성능은 매우 높은 쪽에 속할 것이다. 

그 외에도 90Wh 배터리, 풀HD IR 카메라, 쿼드 마이크, ‘아이스쿨 프로(IceCool Pro)’라는 명칭의 첨단 냉각 시스템이 포함된다. 또한 썬더볼트 4 USB-C 2개, USB-A 2개, HDMI, 이더넷, SD 카드 리더, 3.5mm 오디오 잭 등 다양한 포트를 두 제품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아트 스튜디오북와 비보북 프로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단 프로아트 스튜디오북은 제작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비보북 프로는 창작 및 엔터테인먼트 소비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겉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프로아트 스튜디오북에서는 몇 가지 하드웨어를 추가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으로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16 3D의 가격이 비보북 프로보다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북 프로 16X 3D OLED ⓒ Asus

두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스타일러스 필기를 인식할 수 있는 터치패드다. 컨버터블 기능은 없어서(힌지가 180도에서 멈춤) 터치패드를 통해 직접 무엇인가 빠르게 적적을 때 유용할 것이다. 기존 프로아트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에이수스 다이얼’ 기능도 이번 3D 노트북에서 볼 수 있다. 에이수스 다이얼은 어도비 같은 창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 키를 구성해준다. 에이수스는 새로운 3D 노트북의 가격이나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2023년 3분기에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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