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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 AI 생성 이미지 통한 가짜 뉴스 확산에 무료 평가판 일시 중단

Mark Hachman | PCWorld 2023.03.31
AI 이미지 생성기 미드저니(Midjourney)가 무료 평가판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AI로 생성한 사진이 확산하면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 
 
ⓒ Midjourney

미드저니 설립자 데이비드 홀즈는 디스코드에서 해당 변경 사항을 발표하며 “특이한 요청과 무료 평가판 남용으로 인해 시스템에 다음 개선 사항을 배포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무료 시험판을 비활성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드저니는 훨씬 사실적인 이미지를 초고화질로 생성하는 미드저니 v5를 출시했다. 한 사용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고 래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을 레딧에 공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디스코드 검색 기능을 통해 검투사 옷 등을 입은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사진처럼 보이는’ 이미지도 찾을 수 있다. 

미드저니 무료 평가판을 사용하려면 디스코드 계정으로 로그인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미드저니는 무료 평가판에서 제공하는 이미지의 총개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약 40개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프롬프트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거나 기존 이미지의 스타일 변경 또는 크기 확대를 통해 이미지 생성 크레딧을 사용한다. 유료 이용료는 월 10달러부터 시작한다.
 
검투사 옷을 입은 트럼프. 오바마에 대한 경멸적인 이미지나 교도소에 수감된 트럼트 등 미드저니에는 정치 선전이 만연하다.
ⓒ Midjourney

한편 홀즈는 최근 미드저니의 이미지 생성 속도를 2배 높이는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미드저니는 생성된 이미지 수가 아니라 서버에 배치된 GPU 작업으로 사용량을 측정하므로 무료로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의 양을 본질적으로 2배로 늘릴 수 있다. 10분가량의 지연이 발생하는 릴렉스 모드를 사용하면 거의 무제한 생성이 가능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무료 평가판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사용자가 미드저니의 유료 요금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면 훨씬 많은 이미지와 가짜 사진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에 공인의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차단된다. ⓒ ITWorld

그동안 미드저니는 공인을 묘사하는 이미지를 게시하는 것에 대해 방임적인 태도를 취했다. 빙챗과 같은 다른 서비스는 공인의 이미지를 제작하지 않는다. 향후 미드저니가 어떤 프롬프트 요청을 제한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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