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엔 한국 특화 서비스로 승부"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1.25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구글코리아가 한국 이용자 입맛에 맞춘 서비스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구글코리아 경영 총괄 이원진 대표는 25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기본적인 검색이나 기존에 해외에서 선보인 서비스를 들여오는 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한국시장에 특화된 새롭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글코리아는 내년 ▲검색 서비스 집중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신규 이용자 창출 ▲오픈 콘텐츠 생태계 형성 ▲광고주의 효율적 광고집행 유도 등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구글코리아의 내년 사업 기대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보다는 훨씬 더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구글 광고 플랫폼의 효율성에 대해 믿음이 있다"며 "유튜브와 함께 진일보한 광고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한 광고 네트워크 또한 구글의 강점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구글코리아는 또한 경기 침체 국면에도 기본 사업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구글은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상황은 위기라기보다는 기회"라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좀 더 효율적이고 값싼 방법을 찾을 것이고 구글의 검색과 광고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력 채용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 합병 활동 또한 좋은 기회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올해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 대표는 "올해는 구글코리아가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룬 해"라며 "구글코리아는 올해 국내 주요 포털의 검색 트래픽 성장률 평균 20%대를 훨씬 넘는 4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코리아는 2%대의 검색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구글코리아 R&D센터 총괄 조원규 대표 또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들 중 70% 이상이 3분기들어 출시될 정도로 연구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국내 이용자를 위한 검색 역량 강화라는 기본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 이용자 및 광고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