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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 삼성 갤럭시 노트 판매실적 “기대 이상”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03.29
삼성 전자 갤럭시 노트(Galaxy Note)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해 갤럭시 노트가 출시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5인치라는 크기 때문에 초소형 태블릿과 초대형 스마트폰의 중간에 위치한 애매한 제품으로 인지하고 성공여부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 그리고 훌륭한 제품 디자인으로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이사인 네일 마우스톤은 “처음 출시됐을 때 사람들의 생각과 비교했을 때, 삼성은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 넘었다”라고 말했다.
 
또, CCS 인사이트의 죠프 블레이버도 이에 동의하면서, “초기에 아무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제품을 사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인포마 텔레콤 & 미디어(Informa Telecoms & Medi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릭 사디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의 디바이스에서 태블릿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갤럭시 노트의 성공 배경을 분석했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9월 출시된 제품으로, 5.3인치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노트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S 펜을 이용해서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마우스톤은 “갤럭시 노트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제품이다. 매끈하고 근사한 모습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잠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로버타 코자는 소비자들의 사용패턴 변화에 갤럭시 노트가 힘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점점 전화의 사용이 줄어들고, 웹을 많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5인치 화면은 귀에 대고 통화를 하는 것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멋지다”라고 말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갤럭시 노트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마케팅을 들었다. 마우스톤은 삼성은 최근 현금 보유량이 많으며, 이를 활용해서 노트에 대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노트의 실패를 점쳤던 이유는, 3인치 화면이 지배적일 당시, 델의 5인치 스트릭이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선진 시장의 소비자들은 4인치, 4.5인치 화면과 친숙해 졌기 때문에 5인치도 매력적이게 다가왔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갤럭시 노트의 성공이 LG전자의 비슷한 제품인 옵티머스 뷰 같은 제품군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블레이버는 “경쟁 제품은 삼성의 현재 성과까지 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이 갤럭시 노트를 성공가도로 올려놨다 하더라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노트는 2012년 1분기에 갤럭시 노트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2분기로 연기된 상태이다. 또한, 코자의 지적에 따르면 디지털 펜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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