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저작권 보호 강화” 약속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12.06

저작권 보호에 태만하다는 비난을 자주 듣는 구글이 자사의 불법복제 방지 정책과 과정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나섰다.

 

구글은 수 개월 내에 자사 사이트와 서비스에 올라오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에 대해 한층 빨리 삭제 공지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조처는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은 후 24시간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한 자사의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에서도 불법복제와 관련된 제시어를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애드센스 프로그램은 한층 공격적으로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찾아내 쫓아내는 감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정식 콘텐츠가 검색결과에서 좀 더 가시적이고 눈에 띄게 나타나도록 할 예정이다. 구글의 총괄 고문 변호사인 켄트 워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런 콘텐츠들을 더 쉽게 정렬되고 드러나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글은 저작권 보호에 대해 지나치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을 받아 왔다. 또한 수년 동안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관련해 저작권이나 특허 침해 소송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법정에 섰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광고 키워드로 자사의 브랜드가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를 했으며, 출판사들은 구글이 도서 검색엔진에서 서적 전체를 디지털화하겠다는 데 격분하기도 했다. 잡지나 신문 등은 구글 뉴스가 기사제목과 함께 텍스트 일부를 인덱싱하고 보여주는 것을 불편해 했으며, 비디오 업계는 유튜브에서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일부를 마구 업로드하고 방송하는 것에 진저리를 쳤다.

 

저작권과 관련된 법정 공방에서 경우에 따라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으며, 몇몇 건은 여전히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구글은 최근 들어 관련 문제 해결에 좀 더 공을 들이고 있으며, 탐색 메커니즘도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으로 구글은 콘텐츠 업체들과 정식 라이선스를 맺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AP와 체결한 계약이다. 이 계약으로 구글은 AP의 기사 전문을 자사의 구글 뉴스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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