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세대 프리우스' 190만대 리콜 … 부스트 컨버터 SW서 오류 발견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UK 2014.02.13
도요타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 190만 대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전 중에 차가 멈출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3세대 프리우스 모델이다. 영국에만 3만 790대가 등록돼 있다.

도요타 측은 부스트 컨버터(boost converter) 제어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리콜을 한다고 설명했다. 부스트 컨버터는 정지상태에서 급가속하는 것처럼 시스템 부하가 큰 운전을 할 때 필요하다. 부스트 컨버터 관련해서 전 세계적으로 400여 건의 이상 증상이 보고됐지만, 사상자가 있는 사고는 아직 없었다. 이 가운데 11건은 유럽에서 발생했다.

업체 측은 “현재의 소프트웨어 설정은 부스터 컨버터 내의 특정 절연 게이트 바이폴라 트랜지스터(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에 높은 온도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자칫 변형이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경고등이 들어오고, 운행은 가능하지만 출력이 떨어지는 ‘페일세이프’(failsafe)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일부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가 다운돼 자동차가 멈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이번 오류가 다른 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지스터 구조와 제어 로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가까운 도요타 센터를 방문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작업에는 40분 정도 걸린다. 프리우스는 이전에도 사용자들이 앤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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