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디지털 디바이스

NFC vs. 블루투스 LE : 언제 무엇을 사용할까

Jon Gold | Network World 2020.09.16
저전력, 비교적 단거리 연결을 위한 많은 옵션 중에서 두 가지 기술이 두드러진다. 바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블루투스 LE(Bluetooth LE)다. 두 기술 다 상대적으로 배포 비용이 낮고 사용이 간편하다. 

NFC는 많은 최신 스마트카드의 기반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NFC 칩은 연결하려면 리더기에 몇 센티미터 이내로 매우 가깝게 있어야 하지만, 보안 및 액세스 제어 면에서 기업의 주 사용례에 적합하다. 

블루투스 LE는 블루투스 표준에서 파생된 것으로, 처리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에너지 소비가 현저히 적고 도달 범위가 넓어 이를 상쇄하는 잠재적 사용례가 있다. 

각 기술과 주요 사용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Getty Images Bank
 

NFC

NFC는 근거리에서 동작하며, 연결하려면 디바이스가 서로 몇 센티미터 내에 있어야 한다. 판독 가능한 NFC 태그는 인디케이터의 신호에서 에너지를 끌어오기 때문에 독립적인 전원이 전혀 필요 없다. 이 신호는 약 13.5MHz에서 작동하며, 태그를 읽을 때 100~700마이크로암페어의 전력이 필요하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빌리 레이는 “실제로 근거리 통신이 장점이다”라면서, “NFC의 큰 장점은 무선만이 아니라 방대한 보안 프로토콜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즉, 악의를 가진 사람이 NFC 연결을 감지하려고 해도 특수 장비를 가지고 몇 미터 내에 아주 가까이 있어야 한다. 또한, SSL 기술로 추가 보안 레이어가 있다. 

NFC의 기원이 비접촉 결제 기술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소매점은 고객이 NFC 핫스팟을 휴대폰으로 터치하는 것만으로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상품과 관련된 추가 정보와 쿠폰을 제공하거나 점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할 수 있다. 

도달 범위가 짧기 때문에 NFC 기술의 사용례가 제한적이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살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NFC는 디바이스끼리 빠르고 쉽게 페어링할 수 있으므로, 회의실에서 프로젝터를 가볍게 두드려서 NFC로 연결해서 스마트폰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고,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다. 발표 자료나 영상이 NFC로 전송되는 것은 아니지만, NFC 연결은 다른 무선 프로토콜에 대한 유효성 검사 역할을 하므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나 데이터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다른 고대역폭 네트워크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 LE

반면, 블루투스 LE는 최대 수십 미터까지 훨씬 더 먼 거리까지 작동하며, 1Mbit/초 단위로 NFC 연결의 최대 대역폭이 약 두 배 정도다. 기기 간 연결에 최적화된 잘 알려진 블루투스 기술의 산물로, 일반 블루투스 표준보다 전력 사용량이 적다. 연결부 양쪽 끝에서 15밀리암페어 미만의 전력만을 사용하며, 약 10미터까지 도달 가능하고, AES 암호화로 보호된다. 

하지만 포레스터의 대표 애널리스트 안드레 카인드니스에 따르면 블루투스 LE가 NFC를 대체하긴 어렵다. 카인드니스는 “정보 전송 관점에서 블루투스 LE는 NFC보다 더 느리다. 블루투스 LE는 일반적으로 연결을 식별하고 확보하는 데 1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NFC는 거의 즉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IDC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필킨스는 블루투스 LE는 도달 범위가 넓어 NFC보다 용도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루투스 LE가 기업에 더 적합하다고 본다. 자산 추적, 실내 내비게이션, 표적 광고와 같은 사용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업의 경우 결론은 매우 간단하다. 두 방식이 중첩되어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선택해야 하는 경우 상대적 장단점이 명확하다. NFC는 즉시 연결되지만 근거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률이 낮다. 블루투스 LE는 훨씬 먼 거리까지 도달하고 연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