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과 엣지보다 시장 점유율이 낮은 비발디는 읽기 모드나 사이드 패널처럼 사용자 전환을 유도하는 기능 측면에서 혁신적일 필요가 있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시대정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대안은 마스토돈뿐 아니라 코호스트(Cohost), 포스트 뉴스(Post News), 하이브(Hive)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비발디는 불완전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로 운영되는 마스토돈을 선택했다.
비발디에서 마스토돈을 사용하는 방법은 2가지다. 우선 비발디는 비발디 계정이 있으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마스토돈 인스턴스인 비발디 소셜을 출시했다. 자동으로 마스토돈에 가입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한 후에는 사이드 패널에 마스토돈을 추가할 수 있다.
단, 마스토돈 인스턴스에는 고유한 규칙이 있다. 분산형 소셜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액티비티펍(ActivityPub)을 통해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도 '소통'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페디버스(Fediverse)라는 소셜 네트워크 연합의 일부가 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원한다면 비발디 계정과 연동하지 않고 마스토돈 인스턴스에 직접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비발디에 따르면, 이 경우에는 두 인스턴스의 '분할 화면' 보기가 표시된다.
이밖에 비발디 5.6 버전에서는 설정 메뉴가 개선되었고 검색 엔진 옵션으로 You.com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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