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IT 계획 “로드맵에 집중하라”

Chris Curran | CIO 2009.12.11

2010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 동안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 왔는지, 프로세스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돌이켜볼 좋은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IT 계획은 완전히 끝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언제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결국 CIO와 IT 부서는 계획 수립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하게 된다.

 

대부분 기업에서 IT 계획은 상향식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비즈니스 컨설턴트 혹은 포트폴리오 관리자 등의 직함을 갖고 있는 몇몇이 업무 상의 요구사항을 도출해내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CIO라면 “우리 로드맵에는 10개의 프로젝트가 있고, 우리는 여기에 주로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다이아몬드 컨설팅은 대기업의 비즈니스와 IT 관련 임원 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연간 약 240명이 1주일간 작업하는 시간을 계획과 예산을 잡는데 투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5%는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사용되고, 25%는 비즈니스 사례를 준비하는데 사용되며, 겨우 15%만이 전략 로드맵을 작성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전략 로드맵은 기업의 성과와 직결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37%만이 확실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기업이 계획에 의지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데이터 수집보다는 이를 정렬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AP1850.JPG현업과 IT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그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2010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 이런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CIO가 IT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 먼저 계획을 더 잘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에서 살펴볼 내용은 기업이 효율적인 IT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금융 서비스 고객 중 한 곳은 연간 계획을 세우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조직의 변두리에 투여한다. 다시 말해, 각 업무별로 책임을 맡고 있는 IT 리더들이 팀과 함께 다음 해에 고려해야 할 모든 프로젝트에 관한 목록을 수집한다. 각각의 목록은 전체 목록으로 만들어지며, 이렇게 모인 목록은 IT 투자 가능 예산보다 300%~500% 많은 상태가 된다. 그러면 나머지 절반의 시간을 들여 이 목록을 CFO가 제시한 IT 예산에 맞게 잘라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빠진 것은 연간 계획과 전략적 로드맵과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CIO는 모든 IT 투자가 하나 혹은 더 많은 특정 사업 목표와 구체적인 역량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

 

기업의 상위 사업 목표는 비즈니스 역량에 맞춰 사업 능력에 맞는 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이것은 초기 실행뿐만 아니라 현재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다이아몬드 컨설팅은 기반 시스템과 인프라로의 연결뿐만 아니라 사업 목표를 사업 역량에 맞춰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EA(Enterprise Architecture)를 추천한다.

 

월마트를 예로 들어보자. 월마트는 철저하게 고객에게만 집중했는데, 이는 월마트가 언제나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제품에 목표를 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 하나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IT로 인해 가능해진 여러 가지 사업 역량이 이 목표를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비슷하게 다이아몬드 컨설팅의 고객 중 한 의료기관은 월별, 분기별로 IT가 사업 역량을 어떻게 지원했는지를 보여주는 보고서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현업에서 정의한 언어와 용어를 사용해 IT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사업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쉽고 단순하게 보여줬다. 이 보고서는 또한 IT 담당자들에게 전략 로드맵이 무엇인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다.

 

계획을 여러 번 재검토하면서 세우는 접근법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가시성을 더해준다. 마찬가지로 진취적이고 균형감 있는 계획은 기업의 투자와 수익, 전략 방향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대로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한다면, 기업의 효율성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될 것이다.

 

Chris Curran은 다이아몬드 컨설팅의 CTO이다. Curran@diamondconsulta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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