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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배송 시작…공식 출시일 내년 1월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2.11.09
인텔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 양산 일정을 1년 6개월가량 연기한 끝에 배송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2023년 1월 10일로 정했다. 

인텔 대변인에 따르면, 새로운 제온이 이미 고객사(OEM)에 배송되고 있으므로 이번 출시 일정은 형식적인 발표다. 각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해당 OEM에 달렸다. 
 
ⓒ Rubaitul Azad/Unsplash

최근 인텔 CEO 팻 겔싱어는 실적 발표에서 제온 스케일러블을 출시하기 위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100만 대까지 빠르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과제는 설계가 아니라 제조에 있었다. 코드명 사파이어 래피드(Sapphire Rapids)로 알려진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은 인텔 7공정을 사용하는 1세대 칩이다. 인텔 7 공정은 10nm 슈퍼핀 공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은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 칩당 최대 60개 코어, DDR5 메모리, PCIe 5세대, CXL 1.1 및 HBM2E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이전 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포함된다.
 
  • AMX (Advanced Matrix Extensions) : AI 전용 x86 명령어
  • DLB(Dynamic Load Balancer) : CPU 코어 전반에 걸쳐 로드 밸런싱 및 스케줄링을 제공
  • DSA(Data Streaming Accelerator) :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이동할 때 전력 소비와 병목 형상을 줄임
  • IAA(In-Memory Analytics Accelerator) : 데이터를 이동할 때 메모리의 데이터를 압축/압축 해제해 메모리 사용량을 줄임
  • QAT(QuickAssist Technology) : 암호화 및 압축 작업을 가속화해 보안 기능의 속도 향상

인텔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에 대한 발표를 앞당긴 것은 2가지 소식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AMD가 11월 10일 96개 코어를 탑재한 에픽(Epyc) 서버용 칩의 3세대 버전인 제노아(Genoa)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 리서치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AMD의 x86 서버 CPU 시장 점유율이 2022년 약 15%, 2023년에는 22%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트렌드포스는 제조상 문제로 인해 사파이어 래피드의 출시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사파이어 래피드에 대한 인텔의 생산 수율이 50~60% 범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즉, 인텔이 만든 웨이퍼의 절반가량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겔싱어의 약속대로 인텔이 생산량 증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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