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별난 이름 남자가 범죄율 높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29

(서울=연합뉴스) `마이클'이나 `데이비드'처럼 흔한 이름을 가진 미국 소년들은 자라서 범죄자가 될 확률이 `어니스트'나 `이반' 등 흔치 않은 이름의 소유자에 비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쉬펀버그대학 연구진은 남성 소년범들의 이름을 일반 소년들의 이름과 비교하는 새로운 연구 끝에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이름 인기도 지수(PNI)'를 각각의 이름에 적용했는데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아 이름인 마이클의 PNI는 100, 마이클에 비해 빈도가 절반인 데이비드는 PNI가 50, 알렉, 어니스트, 이반, 카림, 맬컴과 같은 이름의 PNI는 1이라는 식이다.

 

   이처럼 PNI를 비교한 결과 인종에 상관없이 인기없는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계간 사회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이름 자체가 범죄의 원인일 가능성은 없지만 이름은 "불우한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지역내 주거, 편부모 가정 등 범죄율 증가와 관련있는 요인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대해 사회과학 저널 발행인은 "유별난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또래들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아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범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논평을 냈다.

 

   인기 없는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기 이름을 싫어해 튀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재범 우려가 높은 청소년들을 가려내 보다 효율적이고 표적이 분명한 예방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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