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게임을 무안하게 만드는” 최고의 무료 PC 게임 17선

도타 2 (Dota 2) 우선 도타 2를 살펴보자. 이 게임은 최근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데, 인터내셔널 4(International 4)에는 총 1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었다. 도타 2 는 워크래프트(WarCraft) 3모드 DOTA, 또는 디펜스 오브 더 에인션츠(Defense of the Ancients)의 후속작으로 현재 붐을 일으키고 있는 MOBA 장르의 할아버지 격이라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다른 팀에 맞서면서 기술적인 전략으로 적을 압도하여 적의 기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경쟁한다. 또는 필자처럼 캐릭터를 고른 후, 5분 만에 모든 것을 망치고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도타 2를 이야기하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LoL 또한 원작 DOTA 모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게임이다. 그렇다면 도타 2 대신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맥 vs. PC" 또는 "람보 vs. 코만도" 논쟁과도 같다. 결국 친구들이 하는 게임 또는 마음에 드는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처음에는 차이점이 거의 없으며, 어느 정도 레벨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스스톤(Hearthstone) 하스스톤은 블리자드가 개발한 카드 컬렉션 게임으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다. 매직: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 포케몬(Pokemon), 기타 물리적 CCGS류와 마찬가지로 가장 유리한 덱(Deck)을 구성하고 상대방과 싸우면 된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덱으로 시작하지만 게임 내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써 고급 카드를 제공함으로써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즉, 지금까지 해 본 CCG 중 가장 저렴한 게임으로, 수백 달러를 쏟아 부을 필요가 없다. 이 게임은 초보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고급 사용자들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올해 블리즈콘(BlizzCon)에서는 공식 대회까지 열릴 예정이다.

플래닛사이드 2(PlanetSide 2) 플래닛사이드 2는 거대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얼마나 거대하냐고? "수천 명의 플레이어가 끊임없이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경쟁하는" 정도라면 상상이 가는가? 이름 그대로 플래닛사이드 2는 매우 방대하다. 플레이어는 3개 종족(권위주의적인 테란, 자유를 사랑하는 신흥 연합국, 기술에 도취한 바누 공화국) 중 하나를 선택하고 수백 명의 팀원들과 함께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 싸운다. 이 게임은 방대한 규모에 무료라는 점만 제외하면 3인칭 슈팅게임의 멀티플레이와 동일하다.

워 썬더(War Thunder) 공중전을 좋아한다면 워 썬더(War Thunder)를 즐겨보자. 워 썬더는 제 2차대전 비행 시뮬레이션으로 수십 명의 플레이어가 동일한 맵을 배경으로 엄청난 전투를 벌인다. 신규 플레이어는 대기 시간이 길고 자원이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실력이 나아지면 한 푼도 들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근에 탱크전을 추가하여 공중전과 지상전을 모두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상의 전사가 되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넵튠스 프라이드(Neptune's Pride) 넵튠스 프라이드는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우주 전략 게임이다. 다시 말해, 우주선을 제조하려면 여러 시간이 소요되고 우주로 날아가는데 또 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참여 여부에 상관 없이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저녁을 먹는 동안 이른바 "가장 친한 친구"가 8시간 동안의 워프 이동을 끝내고 행성의 절반을 정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가 잠든 사이에 화풀이를 할 수 있다. 멋있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미니멀리즘 취향의 그래픽이 괜찮다면 분명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Star Wars: The Old Republic) 바이오웨어(BioWare)가 뛰어난 작가를 고용한 것이 EA에게는 행운이었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 은 사실 무료 게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 MMO 게임의 싱글플레이 체험 버전이 탄탄하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주의하기 바란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스타워즈: 구 공화국 기사단(Star Wars: Knights of the Old Republic)의 속편이 아니며, 유료로 가입하지 않으면 10레벨까지도 키울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제약이 있다. 그렇다. 어쨌든 탄탄한 스토리와 포스(Force)는 언제나 신난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Lord of the Rings Online) 스타워즈의 세계와 상관 없는 자유로운 MMO 경험을 원한다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즐겨보자. 한 때는 유료 가입 기반의 게임이었지만 지금은 일부 아이템 제한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무료화된 상태이다. 톨킨의 설화에 기초한 엄청난 콘텐츠가 제공된다. 소설과 영화를 좋아했든 아니면 전통적인 판타지 MMO를 좋아하든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동급 최고의 무료 MMO이다.

스타트렉 온라인(Star Trek Online) 스타트렉 온라인은 개발자들이 생성한 임무도 무궁 무진하지만 플레이어가 자신의 임무를 설계할 수 있는 임무 구성 툴인 파운드리(Foundry) 덕분에 더욱 흥미롭다. 스타트렉 온라인의 일부 플레이어들은 파운드리를 이용해 TV 드라마의 스토리 전체를 재창조했으며, TV의 그것과 버금가는 복잡한 복선이 숨어 있는 세계관을 기초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든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인상적인 노력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이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이 덕분에 스타트렉 온라인은 게임 업계에서 실패작으로 취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 도대체 탱크와 공중전이 조합된 워 썬더를 싫어할 수 있는가? 보기에도 멍청한 프로펠러로 날아다니는 비행기가 지겨운가? 월드 오브 탱크는 탱크만 있으면 된다. 온 세상이 탱크 천지이다. 또한 MMO 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탱크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곳에 탱크가 존재한다. 모두가 서로를 공격한다. 탱크들이 폭발한다. 그리고 멍청한 비행기가 그리워지기 시작하면 워게이밍(Wargaming)의 월드 오브 워플레인(World of Warplanes)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트라이브스: 어센드(Tribes: Ascend) 트라이브스: 어센드 는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 즐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1인칭 슈팅 게임으로 움직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단순히 달리기만 한다면 총에 맞게 된다. 플레이어는 기회를 얻기 위해 자신의 제트팩을 잘 활용하여 "미끄러지듯" 활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적들은 사방 팔방에서 튀어나온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죽게 된다. 트라이브스: 어센드는 멋진 게임이다.

퀘이크 라이브(Quake Live) 한 때, 퀘이크 라이브를 브라우저로 즐기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다운로드를 해야 하지만 그 정도 번거로움은 감수할 만하다. 퀘이크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퀘이크 3 아레나(Quake III Arena)와 크게 다를 바 없으며 약간의 수정을 거친 버전이다. 즉, 엄청나게 빠른 속도감의 슈팅 게임으로 강력한 무기, 점프 사격, 에너지 회복팩에 집중한 게임이다. 바로 시작해 보자. 1999년 이후로 자신의 슈팅 게임 실력이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예전만큼 반응 속도가 빠르지도 않다. 자신이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2와 맥을 같이 하는 액션 RPG 게임으로, 무작위로 생성된 맵을 탐험하면서 괴물이 죽을 때까지 클릭하고 전리품을 챙기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7개의 클래스가 존재하며, 스킬 트리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동맥류에 걸릴지도 모른다. 만약 디아블로 3이 실망스러웠다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즐겨 보자. 만약 실망하지 않았더라도 꼭 해 보자. 무료 게임인데 손해 볼 것은 없지 않는가?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 팀 포트리스 2는 필자가 기억하는 한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한 MMO가 아닌 최초의 대형 게임이다. 밸브가 무슨 바람이 불어 팀 포트리스 2를 무료 슈팅 시뮬레이터로 전환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출시 후, 7년이 지난 지금도 스팀(Steam)에서 인기 순위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아케이드(StarCraft Arcade) 워크래프트 3은 괜찮은 실시간 전략 게임이었지만 커스텀 게임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를 들어, MOBA 장르 전체가 워크래프트 3 커스텀 맵에서 유래했다. 아마도 블리자드는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고자 스타크래프트 2의 모든 맵을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 같다. 사용자는 무료 스타크래프트 2 스타터 에디션(Starter Edition)을 다운로드하고 게임을 즐기면 된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2 랭킹 경기를 즐길 수는 없지만 아마추어와 취미가들이 만든 혁신적이면서 신나는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이 딱 이다. 일부 게임은 놀랍도록 창의적이다.

워프레임(Warframe) 워프레임은 때때로 반복적일 때가 있다. 때로는 지겹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무료 게임인데다 우주 닌자가 되어 다른 우주 닌자들과 협력하면서 악당을 물리치고 우주에 명성을 떨칠 수 있다.

히어로즈 앤 제너럴즈(Heroes & Generals) 히어로즈 앤 제너럴즈는 사실 2개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배틀필드 1942 방식의 제 2차대전 시대 슈팅게임이나 군대에 자원을 할당하여 전세를 바꾸는 TRS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두 측면 모두 중요하며, 장군이 실수로 준비되지 않은 플레이어를 전투에 투입하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측면이 실제 전쟁과 유사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재미의 한 요소가 된다.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팀원을 탓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