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해저 케이블, 중국 인터넷의 해외 접속에 타격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8.20

중국 인터넷 서비스가 지난 수요일까지 3일째 혼란을 겪었다. 태풍과 해저 지진으로 인해 중국 통신업체들이 사용하는 해저 케이블이 손상됐기 때문.

 

지난 월요일 오후 미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웹 사이트에 대한 중국 사용자들이 접속이 중단되거나 느려졌으며, 중국 주요 유선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텔레콤의 서비스가 부분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지난 주 태풍 모라곳이 야기한 해저명 붕괴와 월요일의 해저 지진으로 대만 남동 해안의 해저 케이블 9개가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차이나 텔레콤은 이중에서 APCN2를 비롯해 5개의 해저 케이블을 이용하고 있다.

 

차이나 텔레콤은 트래픽을 백업 채널로 우회하도록 하고 있으며, 해외 통신업체들과 공조해 국제 대역폭을 대여하거나 구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의 해저 케이블 역시 자난 주 태풍으로 손상을 입었지만, 이번 주 백업 케이블이 손상을 입기 전까지는 서비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차이나 유니콤은 이번 주내에 서비스를 완전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중국 기업과 인터넷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는 채팅 클라이언트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도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다. 수요일 현재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베이징에서도 서비스 접속이 가능한 상황으로 복구됐다. 하지만 많은 미국 웹 사이트가 여전히 베이징에서는 접속할 수 없는 상태이며, 통신업체들은 언제 완전 복구가 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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