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맬웨어가 덮친 인도의 경영대 입학시험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09.12.04

입학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인도의 상위 경영대학들이 컴퓨터가 맬웨어에 감염되어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없게 되는 사태가 벌어져 당황하고 있다.

 

CAT(Common Admission Test)를 치르도록 고용된 시험센터 프로메트릭(Prometric)은 이번 주 맬웨어와 바이러스 때문에 시험 수행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치러진 CAT 2009의 응시자는 24만 명 이상이다. 오프라인으로 치러진 작년 시험에서는 하루 만에 모든 일정이 끝났으나, 올해부터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어 응시자들에게 10일 중 원하는 날짜를 고를 수 있게 했다.

 

프로메트릭은 인도의 약 32개 도시에서 시험을 실시했는데, 초기 문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시험이 치러진 첫 날 47개의 시험 센터에서 컴퓨터가 바이러스 및 맬웨어에 감염되어 시험이 진행되지 못했다.

 

IIM(Indian Institutes of Management)는 인도의 주요 경영자 과정 학교를 지칭하는데, 졸업생 중 일부는 국내외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IIMs는 정부에 의해 세워졌으나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IIM 중 7개 학교가 이번에 CAT를 시행했다.

 

인도의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맬웨어 감염의 영향으로 응시자들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시스템에 바이러스나 맬웨어가 있었다면, 응시자들이 법정에서 시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시스템이 응시자들의 정답을 정확히 등록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연결속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센터의 로컬 서버가 메인 서버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인도 정부의 인적자원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카필 시발은 초기 3일간 시험을 치른 약 8,000명에서 4만 5,000명의 응시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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