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바일 혁신 부문 담당자인 조쉬 뉴먼은 실생활에서 배터리 수명이 4~8시간 가량 늘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한 노트북에서도 기존 배터리 상태에 따라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텔의 LPDT 기술은 패널 자체의 기존 구조를 변경하는 원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컴퓨텍스 행사에서는 LPDT 패널 기술이 적용된 델과 HP 노트북 시제품이 공개됐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350 니트 수준의 밝기를 모두 투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 밝기 상태에서도 여전히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는지일 것이다.
뉴먼은 LPDT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제품이 여름 휴가 시즌에 출시될 것이며, LPDT 패널이 노트북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는 PC 제조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기반의 ACPC(Always Connected PC, 상시연결 PC)가 연결성과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특징으로 하므로, 인텔과는 배터리 수명 연장 목표가 겹친다. LPDT 같은 저전력 기술과 함께 5G가 결합된 제품을 강조할 수 있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또, 업체 간 경쟁과 기술 발전은 결국 사용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