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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회의 강자 '줌'에 도전장…무제한 무료 서비스 '메신저 룸스'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20.04.27
줌(Zoom)이 마치 그룹 화상회의의 동의어처럼 인식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메신저 룸스(Messenger Rooms)'라는 신기능을 포함해 원격 화상회의를 대폭 보강했다.

메신저 룸스 역시 스카이프, 줌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계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단, 초대장을 생성하는 사람은 페이스북 계정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도 마찬가지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직 세계 모든 곳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 측은 블로그를 통해 메신저 룸스는 이번 주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다음 주에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신저 룸스의 최대 사용자는 50명, 시간제한 없이 모여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줌과 차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줌의 사용자는 3억 명 이상이지만, 25억 명의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아니다(또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7억 명 이상이 매일 왓츠앱과 메신저를 사용한다). 줌은 현재 많은 나라에서 사용자 100명, 40분으로 제한하고, 유료로 사용하면 사용 시간제한이 완화된다.



메신저 룸스는 줌과 비슷한 기능을 대부분 지원한다. 여기에 버니 이어(bunny ears) 같은 메신저의 기존 AI 지원 효과를 추가했는데, '360도 AI 배경'이 대표적이다. 전화를 들고 있을 때 방안을 움직이면 배경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한, 메신저 룸스에는 필터가 14개 추가될 예정될 예정이다. 룸을 만든 사용자는 누굴 참가시킬지, 어떤 것을 보여줄지, 사용자 참여를 거절하거나 룸을 잠그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측은 어떤 방법으로든 룸을 모니터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다양한 방식으로 화상회의 지원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왓츠앱 그룹 통화는 최대 8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자체에서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라이브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인 '라이브 위드(Live With)'를 다시 지원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 비디오는 이미 데스크톱에서 보고, 코멘트를 달 수 있고, 메신저 키드(Messenger Kids) 역시 지원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심지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데이팅(Facebook Dating)에 영상 통화가 가능한 가상 데이트 기능을 추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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