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 재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1.05.16

사이버 공격으로 1,000만 이상 고객의 개인 정보를 손실하는 피해를 입고 문을 닫았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큐리오시티 서비스가 재개됐다.

 

두 서비스는 우선 북미와 유럽, 중동, 호주에서 우선적으로 재개되며, 일본과 아시아의 재개 일정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재개되는 서비스는 온라인 게임와 기존에 대여한 비디오의 재생,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넷플릭스와 훌루 등의 서드파티 서비스 액세스, 채팅과 같은 친구 기능 등이다. 전체 서비스가 재개되는 것은 5월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는 재개된 서비스에 처음 접속하면 우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으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3.61 버전 업데이트는 사용자에게 패스워드 변경을 요청하며, 변경 후에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다.

 

각 계정의 로그인 패스워드는 지난 4월 19일 해커가 소니의 샌디에고 데이터센터를 공격했을 때 절취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등의 개인 정보가 함게 유출됐다.

 

이후 소니는 PC 사용자를 위한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역시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서비스를 중단시켰는데, 이 서비스 역시 함께 재개된다.

 

소니는 해킹을 분석하고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재구축하는 데 3주의 시간을 보냈다. 소니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업그레이드는 데이터 보안을 상당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여기에는 향상된 보안 기술을 추가,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및 침입 테스트, 취약점 테스트, 암호화 수준 향상, 추가 파이어월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킹 공격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시스템 활동 조기 경보 소프트웨어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게이밍 사업부 수장인 카즈 히라이는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참고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다 할 수 없다”며, “이번에 많은 고객들이 실망하고 소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우려를 하게 된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단계에 적극적인 조처를 취했으며, 사용자 데이터 보호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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