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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워치, 주의해야 할 4가지 프라이버시 원칙

Rob Clyde | Computerworld 2015.03.10
새로운 기기가 하나 더 추가되면 사용자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난다. 결국 애플 워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3월 9일 애플의 행사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역시 애플 워치로, 올해 출시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주된 이점 중 하나는 개인적인 정보를 이음매없이 매끄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 워치를 사용하면 개인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협회인 ISACA는 최근 미국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45%의 응답자가 연결된 기기의 성장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7명 중의 1명꼴로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싶은 기기로 꼽았다.

ISACA는 디지털 기기 애호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의 4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1. 공유할 정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공유 수준을 통제할 수 없는 앱이나 기능은 사용을 자제하라. 애플 워치는 상당한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지만, 다운로드한 앱은 GPS 위치부터 운동 경로, 심박수, 수면 습관, 몸무게, 다이어트, 분위기, 주변 환경 등등과 같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서드파티 업체가 수집하는 정보의 공유는 통제가 가능해야 하고, 자주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2. 애플 페이를 사용한다면, 은행 계좌를 수시로 확인하라. 애플 워치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는 애플 페이이다. 애플 페이는 스마트 워치를 소유자가 차고 있을 때 지불을 승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워커 샌즈 커뮤니케이션(Walker Dands Communications)의 연구에 따르면, 지불 결제 방법으로 스마트폰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단 1%에 불과했으며, 56%는 현금이 가장 안전하다고 답했다. 애플 워치는 모바일 지불 결제의 보안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바꿔 놓을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는 사용자가 차고 있을 때만 지불 결제를 승인하고, 시계를 벗으면 자동으로 해당 기능을 잠가 버린다. 그리고 소유자가 이를 재승인해야만 지불 결제 기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유통업체와 은행 등이 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이므로, 사용자는 애플 페이가 사용하는 계좌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애플 워치 업데이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라. 애플은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해 이를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하는 데 있어서 민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기를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일반에 공개되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라. 애플 워치의 기능 중 가장 편리한 것은 업데이트된 정보가 시시각각 화면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사람들은 정말로 주변에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리고 싶어하는가? 자신이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조금 있다가 다른 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아니면 당황스러운 질문에 심박수가 치솟았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을까? 기기에 대해 잘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가시적인 알림 메시지를 끄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기술이 점점 일반 사용자에게로 확대되면서 편리함이 추가되면 그에 따라 잠재적인 보안 위협도 따라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절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보와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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