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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일자리의 위기?” 마이크로소프트, AI 화가 ‘달리2’ 활용한 이미지 생성 도구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22.10.13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예술 도구 ‘달리 2(DALL-E 2)’를 활용한 디자인 도구를 12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Designer) 앱과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라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앱 예시 ⓒ 마이크로소프트

달리는 오픈AI가 만든 인공지능 엔진이다. 원하는 이미지 정보나 맥락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알아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데, ‘공룡으로 가득 찬 외계에서의 일출’이라는 텍스트를 작성하면 그와 관련한 그림을 생성해주는 식이다. 달리는 현재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AI는 기존 달리 기술을 일부 수정하고 업데이트한 달리 2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디자이너 앱은 달리 2에서 활용한 기술이 통합됐다.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 내용을 설명하고 색상과 크기를 설정하면 관련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제품 책임자 파노스 파나이는 블로그를 통해 “디자이너 앱은 소셜미디어, 글, 초대장 등에 어울리는 디자인 작품을 매우 쉽고 빠르게 만들어준다”라며 “사용자만의 고유한 이미지 여러 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예술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AI 예술은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메모리가 뒷받침되어야 구현할 수 있다. 개인 컴퓨터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야 AI 엔진을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앱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의 일부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가격이나 서비스 구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크리에이터 도구는 빙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다. 디자이너 앱과 동일하게 텍스트를 입력하며 관련 이미지, 영상, 발표 자료 등을 생성해준다. 이미지 크리에이터 도구와 디자이너 앱이 서로 연동되지는 따로 공개된 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크리에이터 예시  ⓒ 마이크로소프트

파나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과 달리2가 디자이너 앱에 통합되는 것은 플랫폼, 기기, 클라우드 사이의 경계를 AI가 어떻게 허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디자이너 앱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전문성 수준과 상관없이 최소화의 시간을 들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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