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기술로 군함 충격 최소화>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05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뢰 공격 등으로 입을 수 있는 해군 함정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정정훈 박사팀은 군함이 수중폭발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하고 실제 선박 충격시험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정 수중폭발 충격응답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실제 선박에 대한 충격시험 없이 충격 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막대한 비용과 환경피해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미 해군의 경우 새 함정을 건조할 때 400-500억원이 소요되는 '해상 실선 충격시험'을 4차례 실시하도록 해 기준을 통과해야만 배를 인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가 가능해져 수중폭발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는 강력한 해군 함정의 개발도 가능해진다.

 

   해군이 최근 전력화 한 '윤영하함'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독도함' 등에 이 기술이 적용됐으며, 현재 설계중인 '장보고3함'과 차기상륙함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정정훈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막대한 인력과 비용, 시간이 요구되는 실제 선박 충격시험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의 최첨단 장비 및 무기 시스템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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