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비행기 이착륙시 스마트폰 허용 4개월…. “사용량 변화 미미”

Colin Neagle | Network World 2014.07.07
지난 10월 미국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이륙 및 착륙시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사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기기 사용량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SA 투데이(USA Today)는 드폴 대학교(DePaul University)의 메트로폴리탄 개발 채디크 연구소(Chaddick Institute for Metropolitan Development)가 지난 4개월간 관찰한 결과, 승객 중 35.9%가 비행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는 수치가 35.3%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이륙 및 착륙 전에 기기의 전원을 끌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연구 결과다. 그러나 FAA가 이 같은 발표를 한 직후 4개월간의 관찰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 바뀐 정책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편, 채디크 연구소의 책임자인 조세프 슈위터만은 비행 중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가 느린 이유로, 많은 사용자들이 비행기 내에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또 다른 요소로는 FAA의 바뀐 정책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전화기의 핵심 기능인 전화를 못한다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점이다.

그러나 이것도 곧 변할 것으로 보인다. FAA는 최근 비행 중 휴대폰 통화 서비스 금지를 해제하는 제안에 대해 공개 의견을 받고 있다. 따라서 비행기 승객들에게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유를 깨닫고, 승객들이 비행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비행 중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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