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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HS60 햅틱 헤드폰 리뷰 | 액션 게임에 생동감을 더하다

Adam Patrick Murray  | PCWorld 2020.11.09
최신 게임에 더욱 몰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콜 오브 듀티에서 라이플을 정조준해서 게이머를 계속 쫓아오던 다른 플레이어를 조준경의 십자선 정중앙에 놓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갑자기 미사일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주변이 쑥대밭이 된다. 이때 길고 낮은 진동이 헤드폰을 통해 몸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목표물은 어느새 사라져버렸고 심장은 말 그대로 머리에서 전해지는 진동을 통해 전장의 강렬하고 생생한 소음을 전달 받아 거세게 뛰고 있다.

커세어 HS60 햅틱 스테레오 게이밍 헤드셋은 메모리 폼 소재의 컵, 탈착 가능한 마이크, 윈도우 소닉(Windows Sonic) 호환, PC용 디스코드 인증 등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130달러 가격의 이 햅틱 헤드폰의 양쪽 이어컵에는 게임용 컨트롤러와 동일한 럼블 모터가 내장돼 있다. PC와 USB로 연결되어 저대역폭을 읽고 특정 상황에서 진동을 발생해서 게임 내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떨림으로 전달된다. 오른쪽 이어컵에 있는 조절 가능한 휠로 출력되는 전체 소리에 맞게 진동이 조절된다. 신호에서 대역폭이 낮으면 진동 강도도 줄어들고, 대역폭이 높으면 진동도 거세지는 원리다.
 
ⓒ CORSAIR

마이크는 떼었다 붙일 수 있는데 품질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음성 채팅에는 적당하다. 커세어 아이큐(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직접 취향에 따라 EQ를 조절할 수 있다. HS60 햅틱이 출력하는 소리는 게임 내내 진동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밝고 가벼우며 효과적인 저음이 특징이었다.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현재 130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카모플라쥬 무늬로 장식된 외관, 그리고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조화를 이룬 재질로 편안함과 효과를 모두 지닌 소리를 출력한다. 만일 비슷한 무선 헤드폰을 원한다면 2018년에 출시된 레이저의 나리 얼티밋(Nari Ultimate)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가격은 두 배에 가깝지만 재질이 훨씬 고급스럽다.

진동이 귀에 전해지는 햅틱 헤드폰을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 스토리 중심의 RPG나 전략 게임에서는 햅틱의 비중이 적은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1인칭 슈팅 게임 같이 동물적 감각이 필요한 게임을 훨씬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카모플라쥬 무늬가 취향이 아닌 사용자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문자 그대로 게임에 리듬과 생동감을 더하는 방식으로 고려할 만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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