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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1·SE·XR에도 어댑터 제공 안 한다

Jason Cross  | Macworld 2020.10.14
애플은 아이폰 12를 공개하면서 아이폰 구매 시 전원 어댑터를 더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헤드폰까지 빼버렸다). 사실 우리의 서랍이 어댑터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사용자도 제조사도 모두 알고 있다. 필요하지 않고 쓰지도 않을 어댑터를 문자 그대로 수백만 개 배포하는 것은 환경에도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 Apple
어댑터가 빠진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나쁜 소식은 더 있다. 어댑터 제외 정책이 모든 아이폰 제품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아이폰 11, 아이폰 SE는 물론 아이폰 XR 제품 패키지에도 더는 전원 어댑터와 헤드폰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좋은 소식도 있다. 모든 아이폰 제품에 USB-C-라이트닝 케이블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USB-A 케이블은 여전히 지원하기는 하지만 애플의 제품군에서 점차 빠지는 추세다. 현재는 애플 워치 충전기와 아이패드 미니에만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20W USB-C 전원 어댑터를 19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서드파티 어댑터와 비교해도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다. 애플이 판매했던 18W USB-C 어댑터가 29달러였음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이 제품은 더는 판매하지 않는다). 19달러면 5W USB-A 어댑터와 같은 가격이다.

애플이 아이폰 제품 패키지에서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액세서리를 하나씩 하나씩 빼고 있는 것에 분노하는 사용자가 많다. 그러나 최소한 전원 어댑터를 따로 팔면서 폭리를 취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다소 위안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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