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9 관람객, 22% 감소
CES를 주관하는 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CES 관람객은 총 11만 명으로 작년 14만 1,150명 보다 22% 감소했다.
그러나 CEA측은 이번에 참가한 인원이 적정 인원이라고 보고 , 앞으로 CES 참가인원이 올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했다. CEA 대표이자 CEO인 개리 샤피로(Gary Shapiro)는 “핵심은CES에 ‘맞는 사람’이 참석하는 것이다. 올해 관람객은 줄었지만 어느 해보다도 많은 비즈니스가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CES 참가에 제한을 두기 위한 첫 걸음으로 CEA측은 11월 1일부터 사전등록 수수료로100달러를 받았다.
CES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도 관람객이 줄어들어 오히려 좋다는 반응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도 많이 서지 않아도 되고 , 관람도 편안했다는 설명. 또한, 관람객 수는 줄었을지 모르지만, 올해 맥월드보다 훨씬 흥미로운 행사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CES에서는 팜 프리(Palm Pre) 스마트폰, 인터넷이 되는 HDTV, 차에 내장된 위성 TV 서비스 등 멋진 신제품들이 선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MS CEO인 스티브 발머는 CES를 윈도우 7 베타를 공개하는 무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CEA가 적은 관람객 숫자에 대해서 그저 만족한다고 표시하는 것인지, 혹은 적은 인원에 좀 더 알짜배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0년 CES가 어떻게 진행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