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통합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기기 웹 브라우저에서 공인 인증서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터치엔 앱프리(TouchEn Appfree, 이하 앱프리)' 기술을 국내 주요 금융업체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교보생명 보험 및 증권 모바일 웹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앱프리는 액티브X, 플러그인 없이 모바일 웹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써, PC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공인인증서를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게 만든 획기적인 기술이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뱅킹 사용자가 3,00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사용자 수는 1,679만 명으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뱅킹, 결제, 증권거래를 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각 서비스마다 해당 앱(App)을 설치해야 하며, 해당 서비스업체는 단말기와 OS 별로 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이는 그동안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라온시큐어에서 개발한 앱프리는 앱과 웹 브라우저 상호간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전자서명을 하기 때문에 아이폰(iOS), 안드로이드(Android) 등 모바일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 마디로, 현재 은행들이 PC 웹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뱅킹, 거래 서비스를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각 은행의 오픈뱅킹 사이트에 접속한 뒤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카드, 증권 등 금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기업 등 공인인증서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