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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에어팟 프로 발표⋯"노이즈 캔슬링 성능 2배 향상"

Ben Patterson | TechHive 2022.09.08
'예상대로' 애플이 신형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새로운 H2 프로세서와 개선된 노이즈 캔슬링,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 '개인화된' 공감 음향 프로필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국 기준) 주문은 바로 할 수 있고 배송은 9월 23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249달러(35만 9,000원)다.
 
ⓒ Apple

2세대 에어팟 프로의 외형은 1세대 제품과 차이가 별로 없지만, 내부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다. 음의 왜곡을 줄인 새로운 오디오 드라이버와 맞춤 제작한 앰프, 새로운 H2 프로세서가 대표적이다.

애플에 따르면, H2 프로세서는 위치를 옮긴 어쿠스틱 밴드와 마이크와 함께 작동해 오리지널 에어팟 프로 대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2배 강화했다. 대형, 중형, 소형 외에 새로운 XS 사이즈 이어팁이 추가돼 노이즈 캔슬링 경험을 개선한다. 새 H2 덕분에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도 가능해졌다. 주변음 허용 모드에서 사용자 근처의 시끄러운 소리를 선별적으로 줄여준다.

2세대 에어팟 프로에 추가된 또 다른 신기능은 '개인화된' 공간 음향이다. iOS 16을 설치한 아이폰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얼굴과 귀의 형태, 크기를 측정해 공간 음향을 최적화한다. 크리에이티브의 슈퍼 엑스파이(X-Fi) 기술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렇게 개인화된 공간 음향 프로필을 만들면 사용자가 가진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iOS를 설치한 아이폰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개인화된 공간 음향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 Apple

2세대 에어팟 프로는 한번 충전해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4.5시간에서 크게 늘었다. 새로 설계된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1세대 에어팟 프로보다 33% 늘어난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변화는 더 자세히 살펴볼 만하다. 새 충전 케이스에는 스피커가 내장돼 애플의 '나의 찾기' 앱을 실행했을 때 소리로 위치를 알려준다. 끈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생겼고 애플 워치 무선 충전기와도 호환된다.
 
2세대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에는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나의 찾기' 앱으로 호출하면 소리를 낸다. ⓒ Apple

포스 센서도 강화됐다. 에어팟 프로 본체의 줄기 부분을 위아래로 스와이프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피부를 감지하는 센서도 개선돼 에어팟 프로를 귀에 장착했는지 더 잘 인식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잠시 멈춤 상태로 전환된다.

한편 이번 신제품 공개에 앞서 신형 에어팟 프로가 애플의 ALAC 코덱을 이용한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애플은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신형 에어팟 프로에 블루투스 5.3을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무손실 스트리밍이 가능한 블루투스 LE 오디오 표준을 지원한다는 것이고 개선된 LC3 오디오 코덱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는 신형 에어팟 프로의 기술 사양에는 블루투스 LE 오디오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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