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장 큰 신문인 로동신문에 발행된 이 기사에서 북한은 미국에 대한 사이버 전쟁을 감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호전적인 위협은 북한 미디어에서는 꽤나 일상적이며, 이것이 항상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만 놓고 봤을 때, 북한은 과거 여러 대규모 공격의 배후로 비난받아왔다.
이런 공격이 대부분 남한을 대상으로 실행하지만 미국정부는 공개적으로 지난해 소니 픽처스를 대상으로 한 파괴적인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이 기사는 "북한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발발한 어떤 형태의 전쟁, 전투라 하더라도 보복할 수 있다"며, "사이버 전쟁을 시도한 이들에게 응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조선노동당 기관지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노동신문 6페이지에 게재됐다.
5월 말, 로이터는 미국이 5년 전, 이란 핵 프로그램에 사용해 수천 대의 원심 분리기를 파괴한 스턱스넷 공격과 유사한 형태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는 첩보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공격은 바이러스가 북한의 핵 무기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 권한을 획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북한이 팔짱을 낀 채로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