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광고시장, 경기 침체속 선전 중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3.31

2008년 미국의 온라인 광고 시장이 전년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를 고려하면 다른 광고 업계보다는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 30일 발표된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의 후원으로 PwC(PricewaterhouseCoopers)가 작성한 2008 인터넷 광고 수익 보고서(2008 Internet Advertising Revenue Report)에 따른 결과다.


2008년 미국의 총 온라인 광고 비용은 234억 달러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광고를 포함한 미국 전체 광고 비용이 2.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하고 있는 것.


이번 보고서에 대한 토론을 위해 IAB와 PwC가 주최한 컨퍼런스 콜에서 펜실베니아 대학의 피터 페이더는 이런 결과가 온라인 광고가 다른 광고형태보다 경제위기를 잘 견디고 있을뿐만 아니라, 각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소개할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페이더는 “항상 인터넷 광고에 대해 한때의 유행, 부풀려진 것, 작은 틈새시장, 혹은 다른 광고 형태를 합친 것 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광고가 성장하고 있고, 꽤 성숙했으며, 충분히 광고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광고 비용의 증가률은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26%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모자라는 수준이다. 연간 온라인 광고 비용은 2001년과 2002년 급감한 이후 6년간 크게 성장해왔다.


2008년 4분기 광고 지출은 총 61억 달러로, 2007년 같은 분기보다 2.6% 증가했으며, 2008년 3분기보다는 4.5% 증가해, 2001년 이후로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글이 대부분 수익을 내고 있는 검색광고는 2008년 4분기 온라인 광고의 46%를 차지해 전년대비 4% 성장했으며, 온라인 광고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08년 전체로 보면 검색광고 점유율은 45%로, 2007년의 41%보다 증가했다. 2004년 이후 가장 인기있는 광고 형식이다.


검색광고의 뒤를 잇는 것은 2008년 4분기 전체 점유율의 33%를 차지한 디스플레이 광고로, 전년대비 2%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는 배너광고, 리치미디어, 디지털 비디오, 스폰서쉽 등이 포함된다. 2008년 전체로 보면, 디스플레이 광고의 점유율은 2007년 34%에서 33%로 떨어졌다.


광고 판매업체 중 상위 10개 회사가 차지한 파이는 4분기 72%로, 2007년 같은 분기의 62% 보다 늘어났다.


광고주를 살펴보면, 유통업체가 1위로 전체 온라인 광고 지출의 22%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금융 서비스 업체(13%), 자동차 업체(12%), 컴퓨터 업계 업체(12%)로 나타났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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