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오 에너지원 `조류' 부상>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27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생물 유기체 및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바이오 연료가 기존의 옥수수 에탄올 등에서 벗어나 하등 식물군인 조류(藻類) 등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 연료 전문가들은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좌담회를 갖고 바이오 연료로 대두(콩)와 옥수수 에탄올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주요 식품을 연료로 쓴다는 점 때문에 반감이 크다며 새로운 연료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미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 바이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바이오 기업인들은 식품인 옥수수가 바이오 연료로 대량 소모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보기 어렵고 생물 다양성을 파괴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조류 등 대체 연료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내 자동차 연료의 경우 지난 2006년 기준으로 `화석 연료' 대비 `바이오 연료'의 비율은 100대 4 정도로 바이오 연료의 비중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 전문분석기관들의 통계치에 근거하면 바이오 연료의 비중은 2015년까지 12%,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전문가들은 조류가 광합성 작용을 하고 하루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옥수수 등을 대신할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조류 연료 생산량은 기존 대두와 비교, 1에이커당 오일 생산량이 30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조류는 5-10년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조류를 대체 에너지원으로 상용화하기 위해선 화석 연료 등에 비해 생산 원가가 훨씬 높아 가격 등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국제 유가 수준을 전제로 석유 원가가 1g당 1달러라고 가정하면 바이오 연료의 원가는 1g당 5-10달러에 이르러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 김민주 연구원은 "조류가 지적재산권 등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기술과 가격 등 경쟁력을 얼마나 빨리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미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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