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항공산업 위상 '흔들'"< WSJ >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4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전 세계 각국의 도전과 치열한 경쟁 때문에 우주개발분야에서 미국의 선도적 입지가 도전받고 있으며, 예산배정부터 기술개발까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이나 노드롭그루먼 등이 포함된 항공우주산업협회(AIA)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IA는 미 정부가 연간 1천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항공우주 부문에 쏟아붓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등이 모두 예산 확대와 함께 기술개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A는 따라서 미국이 위성과 로켓, 우주탐사 분야에서 '위태로운' 우위를 유지하려면 전반적인 정책과 예산, 제도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AIA의 보고서는 새로운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 부문이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AIA는 국방부와 정보 당국 간 스파이 위성을 둘러싼 마찰을 예로 들면서 정부 기관 간 경쟁 때문에 미국의 당면한 목표가 훼손됐다고 지적하면서 민간부문과 군, 정보 당국 등이 광범위하기 참여하는 고위급 조정기구를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A의 메리언 블래키 회장은 "매우 실질적인 의미로 '우주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경쟁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경쟁국들은 분명히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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