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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의 글로벌 시장 진출, "우리의 강점은 요… 사람"

편집부 | ITWorld 2012.03.13
"올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10%로 높이고, 2015년에는 30%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안랩 김홍선 대표는 회사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사업을 통해 매출 1조 원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랩은 시장별, 국가별, 제품별 전략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영업 및 연구소 인력 구조를 개편했다. 특히 김홍선 대표이사가 직접 글로벌 사업을 진두 지휘하기로 했다. 김홍선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CEO가 직접 관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CEO가 리더십을 발휘해 직접 국외 기업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안랩은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사업을 총괄할 권치중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직접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홍선 대표는 "그간 안랩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기존 안랩 제품을 인터페이스 변경없이 언어만 바꿔 진출했으며 진출했던 곳도 메이저 시장이 아닌 중국, 일본이었다"고. 또한 "이번에는 제품 자체를 글로벌 시장에 맞게 설계했으며, 메이저 시장인 미국에서 마케팅 또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연구원과 스피드 통해 철저한 현지화
김 대표는 "이번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안랩의 강점은 바로 350여 명의 우수한 연구원과 글로벌 업체들이 갖지 못한 스피드를 통해 신기술에 대한 차별화"라고 평가했다. 
안랩이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이제 국내 레퍼런스가 글로벌로 먹힌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내 IT 산업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많이 높아졌으며, 대기업, 특히 삼성, LG 레퍼런스는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홍선 대표는 "안랩은 국내 시장에서는 강자이긴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초보에 불과해 현재 가야할 길은 첩첩 산중"이라며, "그러나 전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수한 R&D의 힘을 기반으로, 각국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올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10%, 2015년에는 30%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RSA 행사를 계기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과 글로벌 이슈는 일치했다"고 말했다. 안랩 관계자는 "특히 최근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IT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모바일 보안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RSA 2012에서 솔루션을 시연한 업체는 안렙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안랩은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제품은 ▲대표적인 PC 보안 제품인 클라우드 기술 기반 V3 제품군을 비롯해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인 APC(AhnLab Policy Center) ▲금융권 및 쇼핑몰 등에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주는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 AOS(Ahnlab Online Security) ▲화이트리스트 기반 산업용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 ▲DDoS 공격 방어 네트워크 장비 트러스가드 DPX ▲악성코드 분석 기술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이 융합된 APT 대응 솔루션 트러스와처(TrusWatcher),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 안랩 모바일센터 등 APT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산업군, 모든 보안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시연 및 소개했다.

안랩, 각국마다 다른 전략으로 '대시'
안랩은 이를 기점으로 미국 내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금융 및 기업 비즈니스를 추진할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기존 오피스맥스(Office Max)이외에 대형 양판점을 통해 개인용 V3인 V3 시큐어 클라우드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랩은 3월 3일부터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대형 유통 업체인 오피스맥스를 통해 V3 패키지 제품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V3 시큐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인터넷 프로텍션(V3 Secure Cloud Universal Internet Protection)’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 제품에는 PC 보안 제품과 안드로이드 모바일 보안 제품이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안랩 측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점은 진입하기는 무척 까다롭지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단 진입한 후에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일본에서는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말 출시한 ‘V3 모바일 2.0’에 이어 악성 애플리케이션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센터’,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보안 제품 ‘V3 모바일 플러스’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해 통합 보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악성코드 분석센터를 주축으로 단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기술투자 개념의 진출을 전개하고 있다. V3 제품군과 함께 ‘트러스가드’, ‘트러스라인’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AOS와 핵쉴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지역별 영업망을 확대하고 서비스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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