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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타 보고서 “소셜 미디어 내 허위 정보 캠페인, 미국 활동도 있었다”

메타의 최신 보안 보고서에 눈길 끄는 내용이 담겼다. 이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의 최신 분기별 적대적 위협 보고서(quarterly adversarial threat report)는 허위 정보를 배포하는 3개의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한다. 그 중 하나는 미국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 보안팀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소위 ‘조정된 위조 행위’(coordinated inauthentic behavior)와 관련된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 네트워크를 폐쇄했다. 또 해당 계정 중 일부를 미군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가 ‘조정된 위조 행동’(CIB)이라고 지칭하는 행위는 일련의 그룹들이 허위 정보를 배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주로 특정 인구통계학적 대상을 노려서 허위 정보를 확산시킨다. 회사는 2018년 블로그 게시물에서 CIB 그룹들이 폐쇄 대상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들이 배포하는 콘텐츠 때문이 아니라 기만적인 속성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메타가 지난 22일 게시한 이번 보고서에는 미국에 뿌리를 둔 네트워크의 존재도 언급하고 있다. 이 그룹은 주로 이란, 중앙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데, 이들 지역의 근무 시간이 아닌, 미 동부 지역의 근무 시간에 맞춰 정보를 게시했다. 메타에 따르면 해당 네트워크의 여러 클러스터는 특정 국가의 문화 및 스포츠에서부터 중국, 이란 및 러시아에 대한 비판에 이르는 특정 콘텐츠를 배포했다. 또 게시물 작성자는 스스로 대상 국가의 현지인처럼 보이려고 시도했으며, 트위터와 유튜브, 텔레그램, 브콕탄테(러시아 SNS)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과 콘텐츠 서비스를 사용했다.  또 게시물 다수 아랍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로 작성됐으며, 여러 부정적 뉴스와 시사 정보, 미군을 칭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미국 기반 네트워크는 소셜 미디어 ...

미국 러시아 중국 2022.11.25

글로벌 칼럼 | 미국의 랜섬웨어 소탕 작전의 적절성과 효과

최근 미국 사이버 사령부(United States Cyber Command) 및 국가 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국장 폴 M. 나카소네는 사이버보안 전문가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즉 미군이 랜섬웨어 공격 집단에 대한 공세적 조치에 관여했음을 확인했다. 2021년 5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미국 산업계를 강타하고 수많은 의료 및 교육 기관에 피해를 준 랜섬웨어 공격을 억제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지난 10월, 사이버 사령부와 FBI 및 동맹국들이 러시아 소재 레빌(REvil) 랜섬웨어 공격 집단이 사용하는 서버 트래픽을 다른 곳으로 돌려 일시적으로 공격 집단을 무력화했다. 레빌은 세계 최대의 육류 가공업체 JBS를 공격해 며칠 동안 육류 생산을 중단시키는 등 지금까지 랜섬웨어 공격을 수차례 감행했다. 사이버 사령부와 NSA의 도움으로 FBI와 법무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레빌에 지급한 암호화폐 몸값 75BTC(약 400만 달러 상당) 가운데 일부를 압류했다.  나카소네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JBS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핵심 인프라에 피해를 주었다면서 “지금까지 여러 정부 기관과 함께 조치를 취해 사이버 공격자에게 금전적 타격을 입혔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사령부가 랜섬웨어 소탕 작전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20년이다. 당시에는 군 당국도 참여했지만 기관 간 조율 없이 각자 활동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트릭봇(Trickbot) 네트워크를 와해한 것도 초기 랜섬웨어 소탕 작전의 결과였다.  “미군까지 합세한 것은 섣부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정부의 다각적 대책에 따라 사이버 작전에 군 개입이 늘었다. 하지만 군대의 지원을 받는 비밀 사이버 작전이 랜섬웨어 공격을 멈추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미국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한 관계자는 랜섬웨어 공격 집단이 도피하며 공격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FBI는 랜섬웨어 세력이 이대로 잦아들 것...

미국 레빌 랜섬웨어 2021.12.15

미국의 석유 및 천연 가스 인프라 공격에 성공한 중국…CISA 경보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은 2021년 7월 20일 중국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의 석유 및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기업들에 침입했음을 밝히면서 경보(AA-22-2021A)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에서 CISA는 공격이 발생한 빈도, 확인된 기업의 수, 실패한 횟수, 침입 깊이가 파악되지 않은 공격 횟수를 공유했다. 인프라에 침입한 중국 공격 주체가 사용하는 방법과 기법이 점차 발전하면서 주체를 찾아내기가 어려워졌으며, 무한에 가까운 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지원하는 공격 조직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CISA는 미국 FBI와 함께 이런 공격이 중국의 지원을 받은 공격자의 소행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표적은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의 네트워크였다. CISO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공격은 2011년 12월에 시작되어 2012년 2월까지 지속된 성공적인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캠페인과 관련되어 있었다. CISA의 경보에서 4가지의 마이터 어택(MITRE ATT&AK) 전략 콜렉션이 강조됐다. - TA009: (2018년 10월, 2019년 7월 업데이트) 정보와 정보 소스를 수집하는 적대적인 기법 - TA0010: (2018년 10월, 2019년 7월 업데이트) 데이터를 훔칠 때 시도하는 적대적인 탈출 기법 - T1213: (2018년 10월, 2021년 4월 업데이트) 정보 마이닝을 위한 적대적인 정보 저장소 활용. 일상적으로 보이는 데이터가 적에게 가치가 있을 수 있으며, 모든 CISO는 사용자에게 T1213에서 강조된 다음 유형의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팀을 표적으로 삼은 적들에게 미래의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야 한다.     정책, 절차, 표준 물리...

인프라공격 중국 미국 2021.07.23

미 행정부의 새로운 랜섬웨어 방지 대책 발표에 따른 전문가 반응

러시아 범죄 집단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랜섬웨어 공격을 막아야 하는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15일 방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자국의 랜섬웨어 위협 집단에 대처할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첫째, 미 국무부는 외교안보국(Diplomatic Security Service)이 관리하는 '정의를 위한 보상금 제도(Rewards for Justice)'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가 후원하는 위협 행위자를 식별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에게 1,000만 달러를 보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컴퓨터 사기 및 남용에 관한 법률(Computer Fraud and Abuse Act, CFAA)를 위반해 미국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외국 정부의 지휘를 받거나 통제 하에 활동하는 모든 사람의 신원 또는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 포상이 주어진다. 정의를 위한 보상금 제도 프로그램은 잠재적 제보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토르 기반 다크웹 보고 사이트를 설치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기관 간 파트너와 협력해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제보자의 신변 보호와 보상 지불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둘째, 미국 재무부 산하의 금융 범죄 단속국인 핀센(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FinCEN)은 2021년 8월 랜섬웨어 문제에 초점을 맞춘 핀센 거래소를 소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소는 금융기관, 기타 주요 산업 이해 관계자 및 연방정부 기관으로 구성되며, 목표는 랜섬웨어 지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후 단계를 알리는 것이다.  이번 발표는 새로운 그룹이 랜섬웨어 문제에 대한 널리 알려진 해결책인 랜섬웨어 행위자에 대한 지불을 중단시킬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는 언급에 지나지 않는다. 핀센의 임시 책임자인 마이클 모지에는 “이 강탈 행위는 우리의 집단 안전을 위협하기 때...

랜섬웨어 미국 러시아 2021.07.20

랜섬웨어 회담, “바이든이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을까?"

랜섬웨어 재앙을 끝내라는 압박 속에 미 백악관은 거센 역풍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협상 대상자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바꿀만한 이유가 없다.    미국이 러시아 랜섬웨어 공격에서 벗어나자마자 또 다른 공격 집단인 레빌(REvil) 위협 그룹이 플로리다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인 카세야(Kaseya)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 행위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제니퍼 사키는 7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세야 공격에 대해 미국 국가 안보의 고위급 관계자가 러시아 고위 관리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주에는 랜섬웨어에 초점을 맞춘 미국 러시아 양국 간의 또 다른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키는 또한 러시아에 경고를 전달했다. 사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분명히 밝혔듯이,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에 거주하는 범죄 행위자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없거나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스스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7월 8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 법무부와 국토안보부 핵심 참보들을 소집해 랜섬웨어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랜섬웨어 재앙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이 미 행정부에 가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공동창립자 드미트리 알페로비치와 윌슨 센터의 켄난 연구소(Kennan Institute) 소장 매튜 로잔스키는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랜섬웨어에 대한 최후 통첩을 하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로잔스키는 “푸틴이 바이든의 요구대로 랜섬웨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면 러시아 보안 관리들은 공격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기소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데이터 잠금을 해제하도록...

랜섬웨어 미국 바이든 2021.07.09

미국 5G 스마트폰 채택은 ‘아이폰 12’가 주도 중

미국의 5G 스마트폰 채택을 아이폰 12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맥(PCMag)은 스피드테스트 바이 우클라(Speedtest by Ookla)의 새로운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에서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가장 인기 있는 5G 스마트폰이며, 나머지 1주에서는 아이폰 12 프로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클라와 리서치 업체인 M 사이언스는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1월 미국에서 판매 중인 33종의 5G 스마트폰 판매량과 스피드테스트 앱의 사용량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 23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당시 출시되지 않았던 갤럭시 S21 시리즈는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이미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20과 노트 20시리즈를 출시한 상태다.  따라서 출시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폰 12가 가장 인기 있는 5G 스마트폰이 됐다는 점은 아이폰이 미국의 5G 채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 제품이 압도적이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5G이고, 그 뒤를 갤럭시 S20 5G, 갤럭시 A90 5G, 갤럭시 S20 플러스 5G가 이었다. 애플 아이폰 12 프로는 5G 스마트폰 중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아이폰12프로 5G 스마트폰 2021.02.18

IDG 블로그 | 선거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클라우드의 역할

1년 전 필자는 2020년 대선을 두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과학을 잘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제 그 결과를 알게 될 시점이다.    당시 필자의 기본적인 주장은 데이터의 진정한 의미에 중점을 두는 이들 기술이 전통적인 자동 녹음 전화나 방문 선거운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유권자를 더 잘 이해할수록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과학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선거운동은 일부 숨겨진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후보자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교한 계산과 분석은 같은 데이터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보이지 않는 패턴을 얻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과학은 특정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지만 결정을 하지 않은 유권자를 찾아내 투표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연방 선거와는 전혀 관계없는 지역 법안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이 화제를 메시지에 이용해 부동층의 10%를 더 투표하게 하고, 그중 80%가 우리 후보에게 투표하게 할 수도 있다. 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고 부동층에 닿기를 기도하는 방식과 정확도를 비교해 보라. 사람의 머리로는 데이터에서 이런 패턴을 찾아내지 못한다. 있는지도 몰랐던 것을 찾아내려면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첨단 분석이 필요하다.  무익해 보이는 데이터 더미를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은 2012년에는 멋진 무엇이었지만, 2020년에는 승산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현대의 선거운동은 정말로 데이터 싸움이며, 후보자의 이상을 홍보하는 것보다는 유권자를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세상에서 후보자의 공약은 동적이다. 선거운동의 메시지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누가 보는지에 달려있다. 같은 동네의 이웃이라도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심층 분석과 AI는 이웃 사람이라도 서로 다른 화제에 반응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론적으로 최고의 데이터 과학 접근법을 사용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미국 대통령선거 데이터과학 2020.11.04

애플, 미국용 새 지도 데이터 완성… iOS 13 용 지도 앱도 업데이트

애플이 미국용 새 지도 데이터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새 지도는 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애플은 2019년 말까지 미국의 새 지도 데이터를 완성한다고 약속했으나, 마감일을 약간 넘긴 것이다.  애플은 몇 달 후에는 유럽용 새 지도도 배포할 계획이다. 새 지도 데이터에는 거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는데, 기존 지도에는 없었던 빌딩 및 주소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정확도도 올라갔다. 기존 지도와 비교하면 상당한 발전으로, 사용자 경험이 극적으로 개선됐다.    게다가 새로운 데이터는 서드파티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히 애플의 통제 속에 있다. 즉, 업데이트와 수정이 이전보다 훨씬 빨라진다는 의미다. 새로운 지도 데이터와는 별개로 애플은 iOS 13의 지도 앱을 업데이트했다. 구글의 스트리트 뷰(Street View)보다 더 부드럽고 상세한 둘러보기 기능이 도입되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iOS 13과 새로운 지도 데이터가 필요하고 도심지역 일부만 서비스된다. 즐겨찾기와 컬렉션 기능도 새로 생겼다. editor@itworld.co.kr  

미국 지도 애플 2020.01.31

글로벌 칼럼 | 모든 국가가 검색 결과를 검열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진행 방향은 명확하다. 인터넷은 검열받지 않는 모두에게 자유로운 공간이었으며, 아무나 인터넷에서 어떤 것이든 발표할 수 있었고, 검색 엔진은 모든 것을 인덱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각국 정부는 국가 법에 따라 검색 엔진에 검열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구글은 각 국가의 검열을 적용한 국가별 버전을 도입했다.  이제 인터넷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정보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에 더욱 뚜렷해지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두려움이 실현됐다. 각국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자원이 지역, 국가 규범, 법률 및 법원 판결에 근거해 콘텐츠를 검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검열 이전의 세계 진실은 구글이 오랫동안 한 국가의 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검열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그 나라는 미국이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수년 동안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검열을 해왔다. 미국만의 구글 버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법에 따라 검열의 대상이 되는 일반적인 구글이 있으며, 지금은 각 나라의 현지법을 적용한 국가별 버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헌법 제 1조와 미국에서의 자유 발언을 일반적으로 용인하는 문화적 규범 때문에 미국 주도의 검열은 미미했다. 하지만 이제 외국 정부들이 전 세계적으로 구글을 검열할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캐나다 발 문제의 시작 전 세계 검열의 첫 번째 사례는 캐나다에서 나왔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대법원은 2017년 구글에게 캐나다 기업의 네트워킹 기술에 다른 이름을 붙여 장비를 자체 판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회사 웹사이트를 검색 결과에서 삭제하라고 명령한 브리티시 콜롬비아 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실제로 타당한 결정이었다. 사기 회사와 연결된 악성 웹사이트였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회사의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검열 인터넷 미국 2019.10.29

미 국토안보부 CISA 책임자에게 듣는 "2020년 미국 대선 보안"

뮬러 보고서에서도 밝혔듯이, 러시아는 2016년 미국 대선 때 ‘훼방’을 놓았다. 대규모로 허위정보 살포작전을 수행했으며, 주 선거 시스템을 해킹하려 시도했다. 그렇지만 미국은 이를 너무 늦게 발견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의 연례행사인 2차 사이버보안 서밋의 주요 주제가 ‘프로텍트 2020’이라는 이름 아래의 ‘선거 보안’이라는 점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CISA의 디렉터 크리스토퍼 크랩스는 선거 보안을 둘러싼 지나친 걱정, 공포를 조장하는 말들에 대한 경고로 서밋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더 솔직하고,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 선거 보안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이다. 인프라에 절대적인, 근본적인, 진짜 위험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담론에서 ‘히스테리적 요소’들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유권자의 신뢰가 하락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선거 보안에 더 균형 잡힌 방식으로, 그리고 덜 흥분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만 2020년 선거를 악의적인 주체들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크렙스는 “나는 11월이 기대된다. 최소한 나는 역대 가장 역동적인 대통령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당신 회사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당신의 조직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지역에서 지역 선거구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투표장에 갔을 때 필요한 것들을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2020년 선거와 관련된 새로운 우려사항 중 하나는 지방선거 시스템을 잠글 수도 있는 랜섬웨어 공격이다. 이와 관련, 최근 텍사스주에서 23개 지방정부를 무력화시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크랩스는 “위협 모델링을 토대로 했을 때, 지금부터 2020년 선거까지 1년 동안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 기타 선거 관련 ...

미국 러시아 CSO 2019.09.27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정부 기술 기업 대상 반독점 조사에서 벗어난 이유

미국 정부가 거대 기술 기업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미국 법무부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부당하게 시장 권력을 축적했는지, 그리고 이 권력 부당하게 사용해 경쟁 업체를 억압했는지를 중심으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을 정확히 명시하진 않았으나, 검색, 소셜 미디어, 온라인 유통 업체를 조사한다고 밝힌 만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만 이들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미 의회 역시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7월 중순에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었고, 공화당 소속의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와 민주당 소속의 로드 아일랜드 하원의원 데이빗 시실린을 포함해 양당의 의원들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에 오른 대형 기술 기업 중 빠진 이름이 하나 있다. 사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다. 한 때 가장 무섭고 사나운 상어였던 이 기업이 순한 양처럼 보이고 심지어 의원들조차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한 마디로 답하면 윈도우 때문이다. 구글이 검색, 페이스북이 소셜 미디어를 대표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여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법무부와 의회는 모두 기술적인 영향력을 따졌을 때, 이제 윈도우는 공식적으로 상관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정부 기관이 회사의 비즈니스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로선 좋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기관들의 관심이 얼마나 불편한지 경험적으로도 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정부의 표적에서 벗어나게 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우선,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왜 정부의 관심을 끌게 됐는지를 살펴보자. 페이스북이 표적이 된 이유에는 50억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된 사고를 비롯한 여러 건의 프라이버시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거대 소셜...

페이스북 미국 반독점 2019.08.07

글로벌 칼럼 | “누가 고속 5G의 발목을 잡는가” 미국 5G를 둘러싼 음모론

5G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기가비트급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와 차세대 자율 자동차, 원격 의료, 고속 IoT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세대의 셀룰러 네트워킹 기술이다. 디바이스도 나왔다. 버라이즌은 이번 주부터 삼성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화웨이, LG, 샤오미, 원플러스는 물론 그 외에 많은 중소규모 중국 단말기 제조업체도 5G 스마트폰 단말기를 발표했다. 관련 스마트폰 액세서리와 소형 모바일 핫스팟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네트워크도 운영되고 있다. 인터넷 측정 업체 우클라(Ookla)는 전세계 모든 5G 네트워크의 위치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지도를 제공한다. 새로운 네트워크는 가동되는 대로 우클라의 트위터 피드에 올라온다. 이 지도에 따르면 현재 배포된 5G 네트워크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303개다. (재미있게도, 뉴욕 시보다 인구가 적은 스위스에 나머지 전세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5G 네트워크가 있다.) 미디어는 소비자용 5G를 주로 다루지만 현재 구축 중인 기업용 사설 네트워크는 기업의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 기업의 5G 도입은 소비자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소비자 도입 모두 위기에 처했다.     샴페인은 시기상조 얼핏 5G가 현실이 된 것 같지만 사실 보편적인 주류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5G 장비 배포를 가로막는 견고한 장벽도 형성되고 있다. 5G에는 고주파 전파를 사용하는 밀리미터파 기술이 사용된다. 주파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건 좋은 점이다. 그러나 동시에 안테나와 사용자 간의 거리를 훨씬 더 짧게(약 300m 이내)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5G 셀은 크기가 훨씬 더 작고, 넓은 구역에 신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4G 네트워크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기지국을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곳과 훨씬 더 가까운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5G 도입을 가로막고 있는 마찰은 크게 두 가지인데,...

미국 러시아 화웨이 2019.05.21

글로벌 칼럼 | 2019년 5G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 5가지 이유

들어 보았는가? 모호하게 정의되었지만 매우 세련된 느낌의 5G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휴대전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생산성이 혁신되며 심지어 콜레스테롤도 낮아질 것이다. 물론, 이 중 일부는 완전히 헛소리이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은 내년에 5G 도입에 대해 기대하고 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모바일 기술 마케팅 기기가 지난 수 주 동안 활기를 되찾으면서 5G가 우리가 일하고 살며 거품을 내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온갖 멋들어진 설명을 쏟아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최소한 이런 항목 중 하나는 필자의 무의미한 상상이지만 전부다 터무니없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해 보자. 광고의 주체나 대상에 상관없이 광고를 무시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5G는 속도가 더딜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구세주보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교육을 받은 기술 전문가로서 여러분은 돈이나 모바일 기술 에너지를 조금이라고 투자하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자. 1. 제한적인 5G 네트워크 가용성 통신사들이 무슨 말을 하든 5G는 2019년에 실제 적용에서 제한적일 것이며 심지어 그 이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4G가 처음 등장하여 널리 보급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하는가? 5G 출시의 경우 그보다 더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5G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AT&T는 2019년 말까지 단 19개 도시에서 5G를 운용할 계획이다. 19개 도시이다. 2019년 말 까지이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5G는 특성상 단거리 기술이다. 평균 5G 타워의 예상 범위는 올 해 초 필자의 비판적인 동료 스티븐 J. 보간 니콜스가 지적했듯이 1/3마일 수준에 불과하다. 연결성을 최대 30마일(그리고 때로는 그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는 4G 타워와 비교해 보면 어느 ...

미국 무선네트워크 5G 2018.12.13

MS, 미국 PC 시장서 5위로 올라… “인텔 CPU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지속” 가트너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PC 시장에서 견고해 보이던 5대 업체의 벽을 뚫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가트너가 전했다. 하지만 다른 요인들 때문에 향후 PC 시장이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인텔의 CPU 부족이 2019년까지 계속되겠지만 전반적인 PC 수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텔이 고사양 PC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이, AMD가 인텔의 CPU가 공급되지 않는 일부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대 수혜는 윈도우 PC가 아닌 크롬북이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크롬북은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가트너는 PC의 지지부진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이번 분기에는 전반적인 출하량이 0.1%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 중심에는 인텔과 인텔의 CPU 공급 부족 현상이 있다. 인텔은 10나노 CPU를 2019년 하반기에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시장에서 가용한 인텔 칩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 서피스, 미국 내 톱 5를 뚫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서 60만 2,000대를 출하하며, 에이서를 밀어내고 미국 내 5위 PC 업체가 됐다. 애플의 출하량은 7.6% 떨어졌으며, 이번 분기에 판매된 맥은 총 202만 대로 4위를 기록했다. HP, 델, 레노버가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경쟁 시장 조사 업체인 IDC의 경우 두 가지 이유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5대 업체에 포함하지 않았다. 우선, IDC는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 출하량을 보고하며, 또 윈도우 태블릿을 PC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군 중 대부분이 제외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의 서피스 태블릿 등 혁신적인 PC 디자인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PC 시장에 들어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뤄낸 성과는 인상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허브(Surface Hub)나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처럼 직접적인 경쟁자가 없는 제품도 판매하지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PC시장순위 2018.10.12

“미중 기술 전쟁의 볼모가 된 화웨이” 중국의 기술 자립 가능성은

미국 법무부의 화웨이에 대한 조사는 ZTE의 미국 경제 제제 위반에 대한 조사를 연상케 한다. 당시 ZTE는 미국 부품이 포함된 디바이스를 이란에 수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 해 8억 9,200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7년 간 미국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됐다. 이 7년 간의 제제는 퀄컴이나 마이크론 등의 칩과 부품에 의존하는 ZTE의 성장에는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계속된 화웨이에 대한 조사 역시 화웨이가 제재 조치를 위반했다고 결론이 나면 비슷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워싱턴 정가는 뒤늦게 중국이 미국의 세계 기술 선도국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으며,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업체이자 3위의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를 울타리에 가두려고 애를 쓰고 있다.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는 화웨이를 억제하는 데 사용되어 왔는데, 2012년 의회 보고서가 나온 이후 미국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당했을 때가 처음이고, 더 최근에는 AT&T와 버라이즌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판매 계획을 포기하도록 했으며, 베스트 바이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했다. ZTE처럼 화웨이처럼 미국산 부품 사용이 금지되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 정부가 그런 강경책을 사용한다면, 자기 발을 쏘는 짓이 될 수도 있다. 가시화되는 중국과 미국의 기술 무역 전쟁 우선 중국과 새 종신 지도자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응할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이미 미국산 식품 수입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미국이 예정대로 1,0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면 마찬가지로 대응할 것이다. 마찬가지 논리로 과연 화웨이에 미국 부품 판매를 금지하면, 중국은 중국산 부품을 미국 IT 업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중국 전문가 빌 비숍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비숍은 자신의 인기 뉴스레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전쟁은 무역 충돌 ...

미국 화웨이 중국 2018.05.17

베스트 바이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곤경에 빠진 화웨이의 미국 진출

베스트 바이(Best Buy)가 미국 시장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웨이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화웨이는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압력과 감시를 받아 왔으며, 이 때문에 AT&T와의 계약이 깨졌다. 여기에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들은 화웨이를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3월 22일 화웨이 최대 협력업체인 베이스 바이가 화웨이 스마트폰을 더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스트 바이는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를 현재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매장은 물론 웹사이트에서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신규 물량 주문을 중단했으며, 수주 내로 제품 판매도 중단한다. 이로써 미국 내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은 극소수가 됐다. 화웨이는 미국 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베스트 바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아직도 많은 수가 실제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 블룸버그는 화웨이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너(Honor)와 노트북, 스마트워치도 마찬가지 신세가 됐다고 지적했다. 사실 최근 화웨이의 시련은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1월 CES 발표를 앞두고 AT&T가 메이트 10 프로의 매장 판매를 취소했고, 버라이즌도 그 뒤를 이었다. 이후 FBI와 CIA, NSA 수장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이 중국 정부가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며, 구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화웨이는 이런 주장을 계속 부인해 왔지만, 2012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의 조사 보고서는 화웨이와 중국 정부를 연결하는 암울한 그림을 보여줬다. 화웨이는 3월 27일 자사의 신형 주력 스마트폰 P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해 P10은 미국에 출시하지 않았는데, 이번 소식으로 미루어 올해 P20의 미국 출시 전망 역시 어두워졌다. 화웨이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현재로서...

베스트바이 미국 CIA 2018.03.23

워너크라이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 믿을 수 있나

미국 백악관은 지난 5월에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의 범인을 발견한 것일까? 아니면 가짜 뉴스일까? 미 백악관은 북한을 2017년 5월, 미국 국민건강보험(National Health Service, NHS)을 포함한 많은 조직을 불구로 만든 세계적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공식적으로 비난했다. 지난 주, 미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토안보보좌관 토마스 보세트는 월스트리트 저널 논설에서 북한의 해커들이 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였다고 다시 주장했다. 보세트는 극단적인 트럼프식 언어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0년동안 나쁜 행동을 해왔으며, 그 악의적인 행동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워너크라이는 너무 부분별하고 무모했다." 영국 보안 장관 벤 월리스 또한 지난 10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에게 워너크라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근거없는 추측"이라며, "자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사악한 시도"라고 반박했다. 보안연구원들은 북한이라고 지목하는 몇 줄의 코드, 특히 중국 해킹 조직인 라자러스 그룹(Lazarus Group)이 북한과의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아무도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이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를 얼마만큼 믿어야 할까? 독립 보안분석가 그레이엄 클루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적대적인 현 상황에서 이런 주장이 제기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 정말로 북한 소행일까? 현 시점에서 이는 말하기 매우 어렵다. 권력자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오판하기 쉽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만약 북한이 워너크라이를 통해 큰 돈을 벌 생각이었다면 그것은 완전히 실패였다"고 덧붙였다.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트립와이어(Tripwire) 제품관...

북한 미국 증거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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