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모바일 브라우저 전쟁’ 안드로이드용 6종 벤치마크

Ginny Mies, Brent Hopkins | PCWorld 2010.10.01

솔직히 말해서,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는 완전하지 않은 브라우저이다. 매 업데이트(안드로이드 2.2의 경우 특히 새로운 자바 스크립트 엔진이 있는 브라우저의 속도를 개선했다)를 할 때마다 성능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일부 브라우저와 비교해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는 매우 기본적인 수준에 그친다.

 

플래시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안드로이드 2.2 (프롱)로 업그레이드 한 장치는 플래시 10.1을 지원하지만, 모든 안드로이드 장치가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사용자에게는 선택의 옵션이 있다. 여러 타사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브라우저는 기능이 많고, 소수의 브라우저는 일부 플래시 버전을 지원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브라우저들 중 특히 4가지 브라우저가 눈에 띈다. 스카이파이어(스카이파이어) 2.0, 돌핀(Dolphin) HD, 오페라 미니(Opera Mini), 모질라 페넥(Mozilla Fennec ; Firefox Mobile로도 알려짐)이 그들이다.

 

PC월드는 위의 4가지 브라우저를 깊이 살펴보았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했다. 또한 각각의 페이지 로딩 속도를 측정했고, 이들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2.1과 2.2의 기본 브라우저를 비교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이러한 타사 브라우저가 내장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보다 더 낫고 빠른가? 이러한 브라우저가 어떻게 내장 브라우저를 대신할 수 있는가? 다운로드 받을 만큼 가치가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다음을 읽어보자.

 

스카이파이어 2.0

스카이파이어 2.0는 웹 비디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브라우저다. 플래시(대부분의 스트리밍 비디오를 작동하는 어도비 기술)가 없는 장치에서도 두드러지는 강점을 가진다.

 

스카이파이어는 고유 웹 서버에서 비디오를 트랜스코딩하고 이를 안드로이드가 호환되는 형식으로 폰에 제공한다. 이 기능은 많은 웹 비디오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모든 웹 비디오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장 브라우저의 비디오 재생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다. 특히, 플래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2.2가 아직 보급되지 않은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

 

스카이파이어는 또한 데스크톱 브라우저처럼 동작하는데도 탁월하다. 데스크톱용 웹사이트에도 잘 접근할 수 있다. 내장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대해 불만스러운 점 중 하나는 많은 사이트가 내장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대해 단순하고 휴대 전화에 최적화된 페이지로 서비스를 해서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가능한 일반적인 페이지의 상호 작용이 부족하다.

 

내장 안드로이드 브라우저가 여러 창을 열 수 있지만 이 브라우저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많은 창 간에 쉽게 탐색할 수 없다. 스카이파이어는 툴 바에서 버튼을 눌러 창 탐색을 단순화한다. 또한 파일 다운로드 관리자가 있어서 이를 통해 다운로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고 최근에 다운로드한 파일의 목록을 볼 수 있으며 클릭해서 이들 중 하나를 열 수 있다.

 

이러한 훌륭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스카이파이어의 안정성에 대해 의구심이 생긴다. 왜냐하면, 스카이파이어 2.0은 테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충돌이 발생한 유일한 브라우저였기 때문이다.

 

 

돌핀 HD

돌핀 HD는 모질라의 유명한 데스크톱 기반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것 같다. 파이어폭스처럼 돌핀 HD는 탭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기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애드온(add-on)을 설치할 수 있다. 현재 42개의 애드온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수는 점차 증가할 것이다.

 

최고의 애드온으로는 ‘QR Share’(현재 사용하고 있는 웹 페이지 URL의 공유 가능한 2D 바코드를 생성), ‘Adblock Plus’, ‘Tab History’, ‘Del.icio.us Bookmarks’, ‘Wikipedia Search’ 등이 있다.

 

원하는 만큼 많은 애드온을 설치할 수 있다. 애드온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자주 사용하지 않은 애드온을 비활성화해서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 브라우저의 외형(주로 컬러)을 변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테마도 사용할 수 있다.

 

북마크(Bookmarks)와 이력(History)에 접근하기 위해 간단히 화면에 대로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파이어폭스 같은 사이드바가 열린다. 수행을 완료했으면 다시 화면에 대고 드래그 하면 사이드바가 닫힌다.

 

이와 비슷하게 화면에 대고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툴바를 열 수 있어서 설치된 애드온과 테마에 접근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와 같이 돌핀 HD에는 애드온 갤러리로의 내장된 링크가 있다.

 

안드로이드 폰이 플래시를 지원하는 경우(즉, 안드로이드 2.2로 업그레이드를 한 경우) 돌핀 HD는 플래시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2.2를 구동하는 HTC EVO 4G 폰으로 테스트한 결과, 돌핀 브라우저 HD는 ‘Blip.tv’, ‘The Onion’, ‘Vimeo’, 유투브에서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었다.

 

 

오페라 미니

오페라 미니는 낮은 대역폭 또는 좋지 않은 데이터 커버리지 상태를 최대한 활용한다. 서버측 압축을 통해 오페라는 웹 페이지의 외형을 최대한 남겨두면서 휴대 장치가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웹 페이지를 제거한다. 그 결과, 페이지의 구성이 개선되어서 낮은 신호 영역에서도 로딩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웹 페이지의 로딩 속도가 빛처럼 빠르면(아래의 속도 테스트 결과 참고)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스트리밍 비디오를 지원하지 않는다. 어차피 스트리밍 비디오의 경우 낮은 대역폭 상태에서 잘 작동하지 않지만 말이다. 오페라 미니에는 또한 내장 RSS 피드 리더와 웹 기반 북마크 싱크 서비스인 오페라 링크가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단순하고 손가락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툴바는 화면의 하단에 있고 여기에는 아이콘으로 라벨링 되어 있는 뒤(Back), 앞(Forward), 윈도우(Windows), 도구(Tools) 버튼이 있다.

 

툴 버튼에는 북마크(Bookmarks), 이력(History), 시작 페이지(Start Page) (자유 사용하는 북마크의 구성 가능한 속도 다이얼), 저장 페이지(Saved Pages), 다운로드(Downloads), 설정(Settings), 페이지 내 검색(Find in Page), 도움말(Help) 등 8개의 버튼 메뉴가 있다.

 

모질라 페넥

 모질라의 페넥 모바일 브라우저는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알파)지만, 유명한 파이어폭스 데스크톱 브라우저와 데이터를 쉽게 교환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타사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와 겨를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자가 되었다. 단 반드시 안드로이드 2.0이나 그 이후 버전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페넥은 자그마치 11.5MB에 달한다. 이 앱은 너무 커서 시동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구동하는 도중 종종 장애가 발생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크기가 작아져야 할 것이다.

 

페넥은 파이어폭스에서 포팅한 수 많은 애드온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특별한 싱크 성능을 가지고 있다. 파이어폭스 싱크라 불리는 훌륭한 기능을 사용하면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통해 동일한 북마크, 브라우징 이력, 탭, 암호를 공유할 수 있다.

 

페넥은 훌륭한 가문의 모바일 브라우저이지만 현재는 명시한 대로 알파 버전으로 진행중인 상태이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원하는 경우 알파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원한다면 모바일 장치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이 타사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한 AT&T에서 출시되지 않는 한 그렇다.

 

속도 테스트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전부가 아니다. 속도 또한 중요하다. 어떠한 브라우저가 속도 측면에서 빠르고 느린지 알기 위해 각 브라우저 페이지 로딩 속도를 비교했고, 이러한 속도를 내장 안드로이드 2.1과 2.2 브라우저의 속도와 대조했다. 페넥을 제외하고 Droid X 폰에서 모든 브라우저를 테스트 했고, 페넥은 HTC EVO 4G에서만 실험했다.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 여러 웹 페이지를 테스트 하기로 했다. ‘ThrasherMagazine.com’은 비디오 포맷이 혼합된 극단적인 미디어 중점 사이트이다. ‘Wikipedia’는 일반적으로 텍스트 기반이다. ‘PCWorld.com’과 ‘NYTimes.com’에는 텍스트, 이미지 및 광고가 있다. ‘Amazon.com’에는 텍스트, 작은 이미지, 전자 상거래 요소가 있다. 모든 경우, 이러한 사이트의 데스크톱 버전을 테스트하고, 불필요한 것을 모두 뺀 모바일 버전은 지양했다.

 

각 브라우저에 대해 5페이지를 로딩했고 각각의 로딩 시간을 측정한 후 모든 경우의 평균적인 로딩 시간을 계산했다. 라이브 페이지(브라우저의 캐시가 아닌 웹에서 이들 페이지를 내린다)에 대해 이를 먼저 수행한 후, 페이지의 캐시(또는 저장) 버전에 대해 수행했다. 결과는 아래의 차트에 나타나 있다.

 

 

속도 결과: 라이브 페이지

인터넷에서 라이브 페이지를 로딩할 때 스카이파이어 2.0은 테스트에서 모든 타사 브라우저 중 가장 빠른 평균 속도(8초)를 보였다. 오페라 미니는 스트리밍 웹 페이지(위에서 논의)의 방법이 효과적임을 나타냈다. 오페라 미니는 평균적으로 11.4초 내에 5개의 웹 페이지를 로딩했다.

 

돌핀 HD는 인상적인 기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페이지의 로딩 속도는 완전하게 출시된 타사 피어에 비해 매우 느렸다. 평균 속도가 18초였다. 페넥은 알파 브라우저로 다른 브라우저보다 월등히 느렸다. 평균 속도가 23.8초였다.

 

또한, 안드로이드2.2의 브라우저는 라이브 페이지 로딩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처럼 보인다. 안드로이드 2.2 브라우저는 평균 11.3초로 라이브 페이지를 로딩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2.1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7.2초를 단축한 수치이다.

 

속도 결과: 캐시 페이지

저장된 혹은 캐시 페이지의 로딩 속도는 위와 비교해 약간 차이가 있었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이 항목에서는 가장 빨랐다. 테스트 페이지를 로딩하는데 평균적으로 6.1초가 걸렸다. 스카이파이어와 돌핀 HD가 그 뒤를 따랐다. 각각 7.9초와 11.1초였다. 그리고 페넥은 이 항목에서도 제일 늦어서 15.7초가 걸렸다.

 

안드로이드 2.2 내장 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 2.1에 비해 캐시 페이지를 로딩하는데 빠르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2.2 브라우저는 캐시 페이지를 로딩하는데 7.8초가 걸렸지만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2.1은 평균적으로 7.5초가 걸렸다.

 

결론

우리는 시간의 차에 대해 논했다. 하지만, 웹 속도에 대해 논한다면 페이지 로딩을 기다릴 때 초(sec)는 시간과 같을 수 있다. 브라우저 속도의 중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달렸다. 라이브 페이지를 로딩하는데 23.8초(페넥의 평균적인 속도)가 걸렸는지 11.3초(안드로이드 2.2 브라우저의 평균적인 속도)가 걸렸는지 사용자은 알아챌 것인가?

 

이에 더해,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추가적인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의 상대적인 중요성은 모바일 브라우징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는 지와 크게 관련이 있다. 좋지 않은 커버리지 환경에서 브라우징을 하는 경우 오페라 미니가 가장 좋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셀 커버리지가 문제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플러그인에 관심이 있고 제스처 컨트롤(gesture control)을 통해 브라우저를 제어할 생각을 하는 경우 돌핀 HD가 페이지 로딩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그 답이 될 수 있다.

 

플래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사용자의 우선 순위 목록에서 상위에 있다면 안드로이드 2.2 이전에는 스카이파이어가 명백한 답일 것이다. 스카이파이어의 페이지 로딩 속도는 인상적이다.

 

이러한 타사의 모든 브라우저는 내장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와 비교해 틈새를 개척했고, 일부 사용자들이 다운로드를 할 수 있을 성능을 갖추었다. 이런 부분이 안드로이드의 장점이다. 여러 선택 사항이 있기 때문에 단지 하나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세 가지 브라우저 중 전체적으로 볼 때 최고의 브라우저로 스카이파이어를 선택한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가장 빠르고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비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2.1 내장 브라우저를 매우 훌륭한 브라우저로 인식하며 사용할 것이다. 좀 더 많은 장치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 지원 안드로이드 2.2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더 좋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