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지티보, 레노보 인수 제안 거절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12.19

브라질의 PC 업체인 포지티보 인포매티카가 레노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포지티보의 대변인 두다 살바토는 레노보가 포지티보의 주식 대부분을 인수하는데 주당 1,800레알(7.70달러)를 제시했지만, 포지티보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합의가 이뤄짖 못했다고 밝혔다. 살바토는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포지티보는 여전히 레노보를 비롯한 다른 PC 업체와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협력관계는 PC 배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레노보는 침체된 시장을 기회로 세계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PC 업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바토는 레노보가 포지티보에 추가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지티보 역시 레노보와의 협상을 완전히 끝낼 것으로 보인다. 포지티보의 투자자 대표인 아리엘 스와크는 지난 수요일 성명을 통해 “레노보와 제안 조건 수정을 위한 협상이나 인수로 이어질 수 있는 다른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지티보 인포매티카는 브라질의 주요 PC 업체 중 하나로, 2008년 브라질 시장 점유율 13.2%를 차지하고 있다.

 

레노보의 포지티브 인수는 이번 주 초에 현지 언론이 레노보와 델이 포지티보 인수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포지티보는 주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제안이 어떤 것이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만 발표했다. 브라질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PC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 중 하나로 관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한편, 레노보는 델이나 HP 등과 경쟁하기 위해 후지쯔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후지쯔는 자사의 유럽 내 PC 사업부인 후지쯔 지멘스를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후지쯔는 레노보와의 인수 협상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절했지만, 저가 PC 사업을 중단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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