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서버 매출 24.5% 떨어진 99억 달러 : IDC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5.29

전 세계 서버 판매 대수의 가파른 하락으로 2009년 1분기 서버 업체별 매출 역시 심각한 하락을 기록했다.

 

28일 IDC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서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6.5% 줄어든 149만 대로, 5년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장 출하 기준의 매출도 24.5% 떨어져 99억 달러를 기록했다.

 

IDC의 분석가 다니엘 해링턴은 이런 서버 판매 대수와 매출 하락의 원인을 IT 관련 예산 동결로 서버 하드웨어 교체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서버 가상화 역시 서버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해링턴은 이런 매출 하락세는 올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때문에 서버 매출이 언제 회복될 것인지를 예측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4분기에는 IT 예산에 대한 압박이 다소 풀리면서 소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버 종류별로는 x86 서버가 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해링턴은 유닉스 서버들이 보통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x86 서버 매출은 28.8% 하락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외 유닉스 서버 등은 19.4% 하락한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블레이드 시스템 매출이 줄고 타워형 서버 비중이 증가했는데, 이는 별도의 섀시가 필요한 블레이드 서버에 비해 타워형 서버가 더 저렴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대부분의 주요 서버 업체들 역시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HP는 26.2% 떨어진 29억 1,000만 달러의 매출로 2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IBM은 19.9% 떨어진 29억 달러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델과 썬이 차지했지만, 델은 무려 31.2%나 매출이 하락했으며, 썬도 25.5%의 매출 하락을 보였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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