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결과에서 1, 2위에 오른 것은 스위스의 베른과 취리히다. 각각 1인당 IT 기업 수가 많고, 초광대역 인터넷의 속도가 빨랐다. 10위 안에 든 미국 도시는 전통적 기술 허브인 시애틀과 보스턴이었다. 샌 프란시스코는 생활비 물가가 너무 높아 36위를 차지했고, 뉴욕도 역시 비슷한 이유로 6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코드클랜에 따르면 미국 도시 중 IT 경력을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전체 순위에서 취리히 다음으로 3위에 오른 애틀란타다. IT 기업이 많이 집중되어 있고 평균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워싱턴 D.C.였고 이어서 시애틀, 세인트 루이스, 피츠버그, 마이애미, 미니아폴리스, 보스턴이 10위 안에 든 도시였다.
상위권에 오른 도시를 보면 일정한 패턴이 관찰된다. 브리즈번, 퍼스, 멜버른, 시드니 같은 오스트레일리아 도시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오사카, 도쿄, 나고야 같은 일본 도시도 연봉이 낮게 집계됐다.
인터넷 속도 데이터를 보면, 보고서에서 지역별 데이터가 아니라 국가 데이터를 사용해 한 국가 내 모든 도시에 같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속도 순위를 매겼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요소는 전 세계 도시를 비교하는 데에 유용하다. 예를 들어 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10만 8,096달러인 샌프란시스코였고, 1인당 IT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는 취리히와 애틀란타가 0.016으로 동률을 나타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