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스트
패이스트 리뷰 | 클립보드에 복사한 모든 내역을 한눈에
애플은 클립보드를 아이템을 복사할(커맨드-C)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지 않았지만, 과거 수십 년 동안은 이렇게 사용할 수 있었다. 클립보드에 필요한 정보를 임시로 쉽게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페이지 스크랩북(Scrapbook) 기능 덕분이었다. 그런데 시스템 9에서 맥 OS X 10.0으로 넘어오면서 이 기능이 사라졌고 현재까지 애플은 클립보드의 이전 아이템을 유지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클립보드 전용 유틸리티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패이스트(Paste)다. 이 앱은 제한 없이 클립보드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추가 비용 없이 맥OS와 iOS, 아이패드OS간 동기화 기능까지 지원한다. 일단 이 앱을 설치하면 맥OS의 기본 단축키인 커맨드-시프트-V를 눌러 실행할 수 있다. 대부분 앱에서 '붙여 넣고 스타일 일치시키기'로 작동하는 바로 그 단축키다(물론 키보드 단축키 메뉴에서 수정할 수 있다). 이 단축키를 누르면 화면 하단에 배너 같은 것이 나타난다. 멀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현재 사용자가 작업 중인 윈도우나 앱이 있는 화면에서만 나타난다. 이 패이스트 배너는 최근 클립보드에 복사된 여러 아이템의 미리보기 혹은 전체 텍스트를 보여준다. 복사된 URL의 미리보기를 만들고 미디어와 리치 텍스트는 썸네일을 보여준다. 이들 아이템을 더블클릭하면 붙여넣기할 수 있고 1개 혹은 그 이상의 아이템을 선택해 복사, 이름바꾸기, 삭제하기, 미리보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크 프로세서의 플래인 혹은 리치 텍스트나 이미지 에디터에서 문서를 불러오는 등 현재 열려 있는 창이나 커서 선택 영역이 호환된다면, 선택한 아이템을 앱으로 붙여넣기 할 수 있다. 단, 이 작업은 활성화된 클립보드의 내용만 가능하다. 반면 패이스트 히스토리에서 아이템을 드래그해 문서나 창으로 붙여 넣는 것은 제한이 없다. 패이스트 히스토리에서 커맨드키를 누르고 오른쪽으로 스크롤 하면 저장된 아이템을 검색할 수도 있다. 패...